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사설] 한·중관계 재정립 할 때다

최종수정 2007.08.24 12:28 기사입력 2007.08.24 12:28

댓글쓰기

이웃나라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지 오늘로 15년이 됐다. 역사ㆍ지리적으로 밀접한 두 나라는 짧은 기간 동안 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비약적인 관계 발전을 이뤘다.

수교 당시 50억 달러에 불과했던 연간 교역액은 지난해 1343억 달러로 15년 동안 27배가 늘었다. 이는 한ㆍ미간 교역액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인적 교류도 폭증해 지난해 480만 명이 양국을 오갔다. 중국 산둥성의 주요 도시는 서울에서 비행기로 한 시간 안팎이면 갈 수 있고, 베이징 상하이도 2시간 남짓한 거리다. 4만여 개의 우리 기업이 진출해 있고 유학생도 6만 명에 달한다.

그동안 두 나라가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발전을 함께 이뤘다면 앞으로는 경쟁 관계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양국 관계의 미래를 생각해 봐야 한다.

중국은 타고난 상술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바탕으로 이미 경제대국으로 올라섰다. 

코트라(KOTRA)가 한ㆍ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우리 기업 진출이 많은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산둥성, 랴오닝성의 중국 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중국 기업들 가운데 절반 가량이 한국과의 기술 격차가 없거나 오히려 중국 기업들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의 앞선 기술력과 중국의 싼 인건비가 맞물려 양국 경제가 돌아가던 시절은 지났다. 이제는 IT분야의 첨단기술과 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 문화콘텐츠 등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

동북공정과 북핵문제 등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관한 사회ㆍ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우리의 주장을 뚜렷이 하면서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편협한 민족주의나 국수주의, 문화적ㆍ사회적 마찰 등 일각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거대한 중국에 맞서 상생의 길을 더욱 공고히 하려면 우리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함은 물론이다. 포용력을 발휘하면서도 중국의 패권주의적 야망을 직시해야 할 때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오프라인 사주를 온라인으로!

  • 나의전성기는 언제? 사주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
  • 이 사람과 어때요? 연인, 친구, 상사와 궁합보기
  • 대운을 내것으로! 좋은 번호가 좋은 기운을 가져옵니다.

※아시아경제 사주 · 운세 서비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