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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 겨냥한 상생협력 절실"

최종수정 2007.08.24 07:30 기사입력 2007.08.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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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대·중소 상생 국제콘퍼런스 개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이 경제학 이론 측면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등 타당성을 갖는다는 평가가 제시됐다.

특히 FTA등 본격적인 개방화시대를 맞아 한 자리에 모인 국내외 석학 등 학계·산업계의 주요인사들은 상생협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시장의 동반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거래비용이론의 석학인 올리버 윌리엄슨 미국 UC버클리 교수는 24일 산업자원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국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거래비용 관점에서 상생협력은 기업의 장기 투자를 촉진하고 상호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신뢰성 있는 합의 장치가 기업 간 협력을 가능하게 하고 투자와 공동 혁신 활동을 촉진할 수 있어 상생협력은 기업 간 거래관계를 안정시키고 이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윌리엄슨 교수의 진단이다.

도요타자동차와 부품 생산은 물론, 완성차 제작에서도 협력하고 있는 일본 기후차체공업의 호시노 데쓰오(星野鐵夫) 회장은 도요타와의 상생협력 경험을 소개하면서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라는 한국적 상황에서 상생협력은 양측의 동반 성장에 큰보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자동차산업에서 협력 경험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를 맡은 김동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원고·엔저, 원자재가 상승 등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려면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 간 상생협력은 필수"라며 설계단계에서의 협력과 미래기술 공동개발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이어 "연구개발능력과 원천기술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설계단계에서의 협력과 미래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한덕수 국무총리도 "상생협력은 글로벌화와 양극화 도전에 유효한 대응전략"이라며 "글로벌시장을 대상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연구개발과 제품기획, 공동 마케팅 등 적극적인 상생협력 전략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 총리와 김영주 산자부 장관, 조석래 전경련 회장과 김기문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장 등 400여명에 이르는 정부와 재계, 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은용주 기자 yo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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