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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까다롭지만 매력적인 투자처

최종수정 2007.08.24 08:21 기사입력 2007.08.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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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중국은 외국 기업이 진출하기 위한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면서 동시에 빼놓고 생각할 수 없는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위험 요소와 이점이 상존하는 중국 시장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모투자 회사 베어드캐피털파트너스의 자회사는 2년 전 중국 내 합작사를 설립하려다 실패했다. 베어드캐피털이 투자하는 플라스틱 가공업체인 사로이(Xaloy)는 중국계 기업과 합작으로 현지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려고 했으나 기술을 교묘히 빼내 타 회사 경영에 이용하려는 중국 기업의 수작을 알아차리고 협상을 결렬시켰다. 베어드캐피털은 "중국 현지 사정에 정통한 전문팀이 없었더라면 꼼짝없이 당했을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베어드캐피털의 협력 회사 밀워키의 앤드류 브릭만은 "중국시장을 선두로 관련 법과 문화가 수시로 변화하는 아시아를 염두에 두지 않고서는 해외 사업을 꾸려나가기 힘들다"면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곳은 바로 아시아"라며 중국을 겨냥해 아시아시장 잠재력을 높히 평가했다.

대체적으로 중국에서 미드마켓(midmarket) 공략에 성공한 기업으로는 대형 사모펀드 칼라일과 블랙스톤이 꼽힌다. 하지만 중국이 미드마켓 회사의 주요 타깃으로 급부상하면서 지난 해만 외자기업 4곳이 중국에 지점을 열었다. 그중 앤더슨그룹은 투자사의 중국지점 개설을 지원하는 대신 일정액의 수수료를 챙겼다.

하지만 이들 회사는 해외 사업을 확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유능한 인재 확보가 힘들 뿐 아니라 홍콩이나 상하이의 부지 임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지난해 중국에 지점을 연 아메리칸시큐리티캐피털의 마이클 G. 피시 사장은 "해외 현지 사업은 돈을 비롯한 시간, 노력 등 모든 것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드마켓 투자자들은 중국 이외에 다른 투자처를 찾는 데 뾰족한 수가 없다. 제조업의 중심 기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더 싸고 좋은 제품을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블루포인트의 투자회사 한 곳은 지난해 고객들의 요청이 쇄도해 중국에 생산 공장을 열었다. 베어드가 지분을 소유한 자동차 브레이크 및 부품 제조업체 퀄리터 역시 중국으로 공장을 옮기지 않았더라면 VIP 고객을 잃을 뻔 했다.

브릭만은 "미들마켓의 고객들의 초점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를 무시한 채 기업하는 것은 생존 자체를 위협받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은 또한 동종 업계 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WSJ은 전했다. 시카고은행의 짐 로슨 공동 운영자는 "중국에 지점을 갖고 있는 것은 미국 내에서 중요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상당한 이점이 있다"면서 "특히 아시아에 투자를 하는 사모투자 회사의 경우 차별성을 인정받는 추세"라고 말했다.

투자회사의 현지 운영 방식은 각기 다르다. 해먼드 케네디의 경우 현지에 능통한 중국인 책임자 한 명을 상하이에 파견한 반면 베어드캐피털은 홍콩, 상하이, 베이징 지점에 20여명의 인력을 두루 파견했다.

지난해 중국에 지점을 연 앤더슨그룹은 지난 27년 동안 중국 투자를 꺼려 왔다. 하지만 지난 2005년 상하이에 위치한 침대 및 커튼 제조업체 텍스타일LLC에 투자를 시작한 이래 상황은 빠르게 변했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제 우리는 중국 시장을 전략적인 위협으로 여기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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