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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험시장 세계 7위, 수익성은 미흡

최종수정 2007.08.23 11:58 기사입력 2007.08.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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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보험시장 5% 성장

세계 보험시장은 생명보험의 고성장세로 인해 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보험시장은 세계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 보험시장은 양적 성장에도 불구, 수익성면에서는 글로벌 보험사에 비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23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06년도 세계 보험시장의 보험료 규모는 3조7234억불(생명보험 2조2093억불, 손해보험 1조5141억불)을 기록, 전체적으로 5%의 성장률을 시현해 2005년 2.9%의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생보의 경우 7.7%의 성장률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지난 10년간 평균 성장률(약 4%내외)의 두배에 이르는 수준이었다.

특히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서유럽 시장은 12%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해 세계 생보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고성장 요인으로는 연금상품에 대해 연금가임금액 한도확대, 소득공제 혜택 부여 등 세제혜택 범위를 확대함에 따라 퇴직보험 및 연금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으로 금감위는 분석했다.

또 주식시장 호조에 따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변액보험 시장규모가 확대된 것도 고성장 원인이었다.

반면 손보시장은 전년대비 1.5% 증가해 전년 0.6%에 이어 저성장 추세가 지속됐다.

선진국은 시장포화로 인해 0.6% 성장에 그친 반면 신흥시장은 11% 성장 특히 서유럽 시장은 전년대비 0.2%의 마이너스 성장률을 시현했다.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수입보험료 성장률이 저하됐고, 자동차보험 보험료 감소(독일), 기업성보험 보험료 감소(영국) 등 유럽 시장의 보험료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국내 보험시장은 국내 보험시장은 2006년 수입보험료가 8.7%(2005년 8.5%) 성장한 1012억불로 2005년과 동일한 세계 7위를 기록했다.
 
1인당 보험료 규모인 보험밀도는 2071불로 21위(2005년 1706불, 22위), GDP대비 수입보험료 규모인 보험침투도는 11.1%로 4위를 기록(2005년 10.25%, 7위)했다.

국내 생·손보사의 지급여력비율은 각각 233%, 282%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며 2002년부터 매년 3조원(생보 2조원, 손보 1조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글로벌 보험사에 비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생보사와 손보사의 총자산이익률(ROA)은 0.6%, 1.0%이고 글로벌 보험사 1.0% 1.6%보다 낮았고,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글로벌 보험사가 17.7%, 15.7%를 기록한 가운데 우리는 생보 9.7%, 손보 8.7%를 나타내고 있다.

금감위는 "세계 7위 수준의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플레이어는 없는 상황"이라며 "보험사의 수익성 제고와 업무영역 확대, M&A 활성화 등 대형화 지원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내 보험시장에서도  투자형 보험상품의 확대, 비대면 채널을 비롯한 신규채널의 확대 등 보험상품의 불완전 판매 요인이 증가하는 만큼 보험 소비자 보호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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