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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모기지 산업, 美 건축업계도 "휘청"

최종수정 2007.08.23 13:37 기사입력 2007.08.2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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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브라더스 3분기 수익 85% 감소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파장은 어디까지일까. 미국 최대 고급주택업체  톨브라더스가 주택경기침체로 3분기 순이익이 85퍼센트 줄었다고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경기 악화에 따른 주택매입 취소와 장부상 토지 가치의 평가절하로 인해 톨브라더스의 3분기(5~7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 1억 7460만달러(주당 1.07달러)에서 2650만달러(주당 16센트)로 급감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3분기 주택 계약 취소율도 전년 동기의 18.9%에서 23.8%로 상승했다. 로버트 톨 최고경영자(CEO)는 "주택 매입 취소율이 이렇게 높은 건 21년만에 처음" 이라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톨브라더스에 대한 투자의견 역시 속속 하향되고 있는 상태. 뱅크오브아메리카증권의 다니엘 오펜하임 애널리스트는 최근 톨브라더스의 투자의견이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조정된 것은 신용위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톨브라더스측도 최근 미국의 신용경색 우려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톨 CEO는 "모기지 시장의 유동성 제한과 높은 대출 이자율이 주택 구입을 격감시키고 있다"며 "특히 저소득층이 높은 변동금리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미부동산업협회(NAR)에 따르면 2분기 미국의 주택판매는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톨브라더스를 비롯한 미국 건축업계가 자산 매각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로부터 출발한 주택시장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현정 기자 hjlee303@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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