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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동아제약 삼키나

최종수정 2007.08.23 11:28 기사입력 2007.08.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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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지분 포함 10% 이상 확보...M&A 가능성 높아

한미약품의 동아제약 지분이 10%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동아제약 경영권 분쟁의 결정적인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지난 1월까지만 해도 동아제약의 지분이 6.27%였지만 상반기 말 현재 7.14%로 상승했다.

한미약품의 우호 세력인 한양정밀 지분 3.72%를 추가하면 10.86%에 달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강정석 부사장과 강문석 이사 측이 다시 한번 경영권 분쟁을 표면화 할 경우, 한미약품이 누구와 손을 잡느냐에 따라 판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은 현재 강문석 이사가 특수관계인을 포함, 15.7%를 보유하고 있으며 강정석 부사장 측은 오츠카제약과 교환사채를 포함, 19%선을 우호 지분으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은 강문석 이사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강문석 이사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은 최근에도 자주 만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 이사 측에 우호적인 유충식 동아제약 이사와 장안수 한미약품 사장이 연결고리를 맺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미약품이 동아제약의 경영권 전체를 넘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미약품은 동아제약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단순 투자목적'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업계 내의 시각은 다르다.

제약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ㆍ미 FTA 이후 국내 제약사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덩치를 키우고 신약을 개발해야 한다'는 컨센서스가 퍼져 있는 상황"이라며 "동아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R&D 부문에서 강하고 내부적 갈등까지 빚고 있어 충분히 욕심을 낼 만하다"고 전했다. 

최용선 기자 cys4677@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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