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중국이 한국기술 앞선다" 50%

최종수정 2007.08.23 10:58 기사입력 2007.08.23 10:58

댓글쓰기

코트라 한중수교 15주년 中기업에 물어봤더니...

중국기업들 가운데 절반은 한ㆍ중간 기술격차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중국이 앞선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예상과 달리 한류에 대한 평가도 다소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트라(KOTRA)는 한ㆍ중수교 15주년을 맞아 베이징, 상하이, 광둥성, 산둥성, 랴오닝성의 중국기업 312개사를 대상으로 '중국기업이 평가한 한국과 한국기업 경쟁력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0.6%가 '중국의 기술이 한국보다 앞서거나 비슷하다'고 응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면 '한국의 기술력이 중국보다 앞선다(47.7%)'는 응답은 이에 못미쳤다.

이는 기술격차에 대한 양국기업의 심리적 차이가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향후 기술력 우위 유지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류를 폄하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전체 응답자의 44.6%는 '한류는 없다'고 못박았으며 '1~2년 내 하락' 또는 '이미 하락 중'이라는 부정적인 응답도 22.5%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하면 가장 떠오르는 것으로 '한국요리(33.7%)'가 가장 많았고, '연예인(13.5%)'이 2위를 차지했다.

대표적인 한국제품으로는 'IT제품(45.8%)'을 꼽아 'IT 코리아'의 이미지가 여전히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으며 자동차(44.6%), 가전(30.8%), 의류(28.5%), 화장품(24%)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의 대표기업을 묻는 질문에 삼성(77.2%)을 1위로 꼽았다. 또 '중국에서 사업을 잘 영위하고 있다고 판단하는 기업'에 대해 삼성(282개사) 현대(197개사) LG(196개사) 등을 주로 꼽았다.

한국기업이 중국기업에 비해 경쟁우위라고 평가하는 분야는 제품경쟁력(238개사)이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업문화(141개사), 현지 마케팅(117개사), 정보력(83개사) 순으로 조사됐다.

코트라 이송 중국팀장은 "무역수지 흑자 폭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투자 우대혜택도 줄어들고 있어 우리기업과 제품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과거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중심이었던 중국시장에서 중국기업이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우리기업의 발 빠른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김진오 기자 joki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