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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후폭풍 '어디까지?'

최종수정 2007.08.23 14:02 기사입력 2007.08.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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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금융권의 감원 폭풍과 함께 자동차산업을 뒤흔들고 급기야 월가 샐러리맨들의 보너스에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

서브프라임 후폭풍에 따른 구조조정 바람이 서브프라임 업계에 그치는 것이 리먼브라더스와 같은 대형 투자은행들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월가 감원 폭풍= 리먼브라더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자회사인 BNC모기지를 폐쇄한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로 1200명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게 됐다.

영국 거대 투자은행 HSBC 역시 모기지 사업부문 카멜의 문을 닫는다고 밝혀 600명의 직원이 실업자 신세로 전락하게  됐다.

컨설팅업체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에 따르면 지금까지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모두 8만8000명의 모기지 관련 종사자가 직장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메리칸 홈 모기지 인베스트먼트가 이달 초 도산하며 7000명의 직원들이 일손을 놓았으며 지난주 베어스턴스도 모기지 영업 관련 240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최근 액크레디티드 홈 렌더스도 모기지 사업부문 직원의 절반 이상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월가 보너스 평균 5% 감소...'금융귀족' 헤지펀드도 타격= 서브프라임 침체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월가는 5년 동안 올려 주던 직원들의 보너스에도 손을 댔다. 이미 지난해 평균 22만달러(약 2억원)를 나타냈던 주요 투자은행들의 보수는 감소세로 돌아선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월가 샐러리맨들의 올해 보너스는 전년 대비 5% 감소할 전망이다.

모기지 관련 사업 부문 직원들의 보너스는 40% 감소해 거의 반토막날 상황이다. 그나마 보너스라도 받으면 감사해야 할 판이다. 고용전문기관 옵션그룹은 모기지시장이 회복되지 못할 경우 업계 종사자 3명중 1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 귀족'으로 불리며 엄청난 소득을 자랑했던 헤지펀드 매니저들 역시 올해 보너스는 10% 감소할 전망이다.

◆신용시장 경색 여파, 경제 전반에 전염= 문제의 심각성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다른 산업으로 빠르게 전염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가격 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로 소매업종은 물론 자동차업체들까지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이다.

소매업종에서는 세계 최대 주택개량용품 판매업체 홈디포가 주택시장 둔화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줄었다고 밝힌 것이 대표적이다.

프랭크 블레이크 홈디포 최고경영자(CEO)는 "주택시장 및 주택건설자재시장이 내년까지 둔화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 월마트 역시 지난 분기 실적이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향후 실적 역시 전문가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에드먼드닷컴은 8월 미국 자동차판매가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이라며 집값 하락과 신용시장 불안으로 소비자들이 구매를 연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자동차판매는 전월에도 19% 줄었으며 제너럴모터스(GM)과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업체뿐 아니라 도요타, 혼다 등 해외 주요 자동차업체 역시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태성 기자, 김한석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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