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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세운 하얀세상, 한텔 인수 '없던 일로'

최종수정 2007.08.23 09:30 기사입력 2007.08.2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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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최대주주였던 하얀세상의 상장사 한텔 인수가 백지화됐다.  하얀세상 김우창 대표가 지난 1월 세종로봇에 이어 이번에도 잔금을 치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한텔의 입장에서도 지난 6월에 이어 또다시 경영권 양수도계약이 무산되며  유명인 테마를 쫓던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한텔은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가 인수대금 중 잔액 55억원을 납입하지 않아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

한텔은 지난 7월말 최대주주 지분 6.9%(250만주)와 경영권을 58억원에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에게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당시 하얀세상은 가수 비가 지분 3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비의 증시 진출설에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틀 뒤 비가 하얀세상 지분을 포기하겠다고 밝히며 또다시 하한가에 근접하는 등 전형적인 유명인 테마 롤러코스터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결국 지난 14일  252억원 유상증자 가운데 40억원 규모로 참여키로 한 김우창 대표가 대금을 납입하지 않으며, 경영권 인수 차질 우려가 부각됐다. 한텔의 주가(22일 종가 1125원) 역시 하얀세상의 한텔 인수 발표 당시(7월 30일 종가 2280원)에 비해 반토막난 상태다.

김우창 하얀세상 대표는 지난 1월 세종로봇 인수를 추진할 당시에도 잔금을 치르지 않아 계약을 무산시킨 전적이 있다.  당시 김 대표는 최대주주인 하나모두 등으로부터 세종로봇 지분 6.37%(158만주)와 경영권을 90억원에 인수키로 했으나 임시 주총 직전 잔금 45억원을 치르지 않아 계약이 무산됐다.

한편, 한텔은 지난 14일 반기보고서 제출 결과 자본잠식률 50%이상의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사흘간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또 경영권 양수도계약 해지 지연공시, 유상증자 발행주식수 20%이상 변경 공시 등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23일 현재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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