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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블루오션] 디지털 한류 '싸이월드'가 이끈다

최종수정 2007.08.23 15:58 기사입력 2007.08.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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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내 미니홈피 열풍 일으켜...현재 가입자 500만명

SK텔레콤은 중국에서 이동통신 기술에 더해 콘텐츠 사업을 전개해 나감으로써 디지털 한류 붐을 이끌고 있다.

2005년 6월부터 중국 현지서 서비스 되고 있는 싸이월드는 현재 500만명 이상이 가입해 중국내 미니홈피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니홈피를 포함한 중국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은 내년에 이르면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따라서 현재 SNS업계는 시장점유율 보다 사용자들의 자발적 확산을 유도하고, 사용자가 서비스를 활발히 이용토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싸이월드는 중국내 1위 SNS업체인 큐존(Q-Zone)과 비교해 볼때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고 있다.

큐존은 가입자가 2000만명에 이르지만 2006년 중반이후 큰 변화가 없는 정체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실제 서비스 이용자 수는 오히려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싸이월드는 지난해 가입자 수가 4배로 껑충 뛰었다.

사이트 이용률을 의미하는 1인당 페이지뷰의 경우, 싸이월드는 40페이지로 큐존의 10페이지에 비해 4배에 이른다.

또한 싸이월드를 오픈한 뒤 1년간 가입자 페이지뷰는 월간 620만뷰에 머물렀으나, 올 4월들어 월간 2억5000만 뷰에 이를 정도로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베이징, 상하이 등의 대도시와 지린성, 랴오닝성, 산둥성 등 '한류' 영향을 받은 지역에서 특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한류=미니홈피'라는 등식을 입증했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  한류=싸이월드

글로벌 싸이월드 중 가장 먼저 오픈한 중국 싸이월드는 중국 네티즌들의 글쓰는 습관에 맞춰 메뉴 내용을 구성했으며, 편의성을 고려한 기능들을 제공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클럽의 경우, 본문뿐 아니라 답글도 포함해 최근 글 순서대로 리스트 업 되도록 했다.

즉, 오래된 본문에 최근 올린 답글도 가장 상단에 배치돼 싸이트 뷰를 늘릴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클럽 본문 댓글에 대한 글자 수 제한을 없앴으며, 스타들을 활용한 중국 싸이월드 '스타 채널'이나, 사진을 통해 자연스런 사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을 유도하는 '앨범 채널' 서비스 등 현지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대륙에서도 미니홈피가 한류스타와 대중간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 데 한몫 하고 있다.

가수 장나라의 중국 미니홈피는 하루 평균 7000명 이상의 팬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한국 오락프로그램을 다운로드받아 보는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천명훈의 미니홈피도 개설해 일일 방문자수가 5000명에 이르고 있다.

베이비복스 리브도 미니홈피를 통해 중국팬들과 만나고 있으며, 한류시장의 선구자격에 해당되는 연기자 안재욱도 최근 미니홈피를 활용해 중국 진출 재개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중이다.

한류스타들 외에도 장나라와 함께 호흡을 맞춘 연기자 여문락, 중국판 '아메리칸 아이돌'인 '몽상중국'에서 1위를 차지한 웅여린, 영화와 드라마에서 A급 스타로 분류되는 여배우 고원원등 많은 중국스타들도 미니홈피를 즐기고 있다.


◆  연예인 중국 진출 지원

한편, SK텔레콤은 중국 현지법인 SK텔레콤 차이나를 통해 국내 엔터테인먼트업체인 iHQ와 합작으로 중국 베이징에 신설법인 베이징싸이더스에이치큐(Beijing SidusHQ Co., Ltd)를 설립할 예정이다.

신설 법인의 자본금은 총 220만 달러 규모로 IHQ가 지분 51%, SK텔레콤차이나가 49%를 보유한다.

합작법인은 ▲스타 매니지먼트 사업 컨설팅 ▲스타 매니지먼트 대행사업 ▲콘텐츠 통합 ▲중국 내 영화 및 방송프로그램 제작ㆍ투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IHQ는 합작법인을 통해 IHQ 소속 연예인들의 중국진출은 물론 현지 스타 발굴 및 육성을 통해 중국내 한국의 선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정착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중국 사업, 즉 콘텐츠 분야에서 새로운 성공 기회를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HQ는 싸이더스HQ를 통해 전지현, 송혜교, 정우성, 전도연, 정우성, 임수정 등 100여명의 스타급 연예인들의 높은 인기와 잠재력을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채명석·유윤정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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