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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권의 회원권+] '골프장 名'과 회원권시세

최종수정 2011.08.12 16:48 기사입력 2007.08.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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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골프장들이 급증하면서 골프장의 독특한 이름 짓기 역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각광받고 있다.

복잡한 인ㆍ허가와 어려운 공사를 마친 골프장 입장에서는 이름표를 달아주는 순간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골프장 마다 각각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독창적인 이름 짓기가 어디 쉬운가

골프장 이름은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초창기에는 서울과 부산, 대구 등 지명을 따서 그대로 골프장 이름을 지었고, 이후에는 레이크사이드와 파인크리크 등 영어로 이름을 짓는 것이 유행했다.

국내 골프장의 영어 이름 짓기 열풍은 일본식 골프장 문화가 미국 중심의 서구식 골프장 문화로 변화하는 한 단면을 그대로 반영하기도 했다. 레이크와 마운틴, 밸리 등 코스 지형의 특성을 나타내는 이름이 접목된 것도 이때문이다.

또 클럽700과 강남300 등과 같이 회원 수를 골프장 이름에 나타낸 경우도 있었다. 이는 골프장 회원모집이 어렵던 시절 소수회원모집을 지향하던 골프장들이 회원수가 적어 주말예약이 원활하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우기 위함이었다. 당시에는 나름대로 효과적인 작명이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골프장의 이름과 회원권 시세와는 어떠한 상관성이 있을까. 골프장의 등급은 사실 이름보다는 코스 관리 등 하드웨어와 서비스 등 소프트 웨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골프장 이름은 그러나 나름대로 코스 수준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척도이기도 하다.

실제 삼성그룹의 경우 '베네스트'란 이름을 계열 골프장에 모두 적용하면서 '고품격 골프장'을 은연중에 과시하고 있다. 안양베네스트와 동래베네스트, 가평베네스트 등으로 연결되는 골프장 이름이 회원권의 절대 가치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시말해 골프장 이름 역시 골퍼들의 마인드와 선호도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CI와 로고 등도 포함된다.

세련되고 깔끔한 CI와 로고는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각각의 골프장 수준을 함축시켜 나타내는 의미도 있다. 골프장업계도 이제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시대가 됐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 전략기획실장 sky@acegolf.com




김현준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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