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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 변액보험 리스크와 고객보호

최종수정 2007.08.23 12:28 기사입력 2007.08.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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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수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근 보험산업은 금융겸업화, 글로벌화, 리스크 중심 감독체제 전환 등 급격한 환경변화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준비해야 할 것이 많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사회변화 트렌드를 수용할 수 있는 사업영역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부터 향후 20여 년에 걸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할 보험고객층은 베이비붐 세대라고 할 수 있는데, 그러한 의미에서 연금, 건강보험, 장기간병보험은 보험산업의 신성장영역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베이비붐 세대에게 노후 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보험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요하다.

이러한 차원에서 변액보험, 특히 변액연금은 경영전략적 차원에서 중요한 상품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본래 변액보험은 인플레를 헤지하여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문제는 이 상품에는 장점과 단점이 공존한다는 데 있다.

자산운용 수익률이 좋으면 그 이익을 고객이 향유하지만, 자산운용 수익률이 나쁠 경우에는 그 손실도 고스란히 고객이 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 문제는 이 상품을 전달하는 판매채널이 이러한 내용을 충분하게 알려주지 않거나 마치 확정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하는 데서 발생한다.

이렇듯 변액보험은 판매과정상의 문제로 인해 고객과 분쟁 가능성이 높은 상품이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이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우리보다 훨씬 전부터 변액상품을 판매해 온 미국과 일본에서도 경험한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미국이나 유럽의 많은 국가들에서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형 상품의 비중이 높은 것은 고객의 니즈가 크기 때문이다.

즉, 이들 국가들에서는 저금리 상황에서 보험금의 실질가치를 높이는 것은 투자형 상품일 수밖에 없다는 인식이 있으며, 특히 베이비 붐 세대가 노후 준비를 위해 변액연금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변액보험은 자본시장의 활황, 베이비 붐 세대의 노후준비 등과 맞물려 주력상품이 될 것이다.

문제는 변액보험과 같은 투자형 상품의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공급자 측인 보험회사와 수요자 측인 고객 모두의 노력이 기울여질 필요가 있다.

먼저 보험회사는 고객과 분쟁을 우려해서 무조건 회피하기보다는 판매채널에 대한 철저한 교육을 통해서 분쟁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노력을 기울이면서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변액보험을 취급하는 판매채널에 대해 윤리헌장을 제정하여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하고, 고객과 분쟁을 일으켰을 경우 엄격히 제재하는 룰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고객인 보험계약자는 보험지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데, 이 또한 보험계약자에게만 맡겨두기보다는 보험회사, 보험유관기관 등을 통해 체계적인 보험교육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

변액보험이 아무리 좋은 보험상품이라 하더라도 판매 룰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거나 상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충동적 구매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보험회사와 고객 모두에게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따라서 변액보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이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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