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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IT업계, ‘중국보다 강하지만 조심해야’

최종수정 2007.08.23 07:25 기사입력 2007.08.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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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인도 IT산업이 중국을 경계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IT산업이 인도를 따라오려면 한참 멀었지만 성장 속도를 보면 방심할 수만은 없다고 인도소프트웨어산업협회(NASSCOM)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파이낸셜타임스(FT)는 23일 보도했다.

키란 카닉 NASSCOM 회장은 “중국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직은 인도의 경쟁 상대라 아니다”라며 “하지만 이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서 NASSCOM은 중국 IT산업이 인도보다 3~5년 뒤쳐져 있지만 강한 인프라, 교육, 정부 지원 덕분에 향후 인도를 위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IT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은 지난해 매출 122억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인도의 IT 관련 수출은 400억달러를 넘었다. 중국은 IT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 차지하는 비중이 0.5%에 불과하지만 인도의 경우 5.2%에 달한다.

NASSCOM은 영어 능통자 부족, 서양과의 문화 차이, 투명성과 지적재산권 보호 미흡 등이 중국 IT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라며 “중국 IT산업을 인도와 비교하며 중국이 인도의 자리를 차지한다는 견해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시각”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5년 안에 대학생 30만~40만명을 관련 분야에 훈련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들의 국제 인증을 장려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소프트웨어와 IT 서비스 아웃소싱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카닉 회장은 앞으로 양국이 협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중국은 하드웨어 비중이, 인도는 소프트웨어 비중이 크기 때문에 가전제품업계의 경우 인도 소프트웨어회사들이 중국 가전제품 생산에 참여할 수 있다고 카닉 회장이 제안했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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