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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변덕심한 시장, 보수적으로 매수하라

최종수정 2007.08.23 07:12 기사입력 2007.08.2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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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 중국 금리인상 조치 등 시장 내 하중이 여전했지만 장중 중국상해종합지수의 신고가 행진이 지속되고, 일부 대형주가 동반선전을 벌이면서 반등동력이 재가동됐던 것으로 판단된다.

23일 증시전문가들은 연준의 발빠른 대응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어 추가 반등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외부 리스크 잔존에 따른 경계성 매물 출회로 혼조세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다만, 낙폭과대주나 원화약세 수혜주 등에는 보수적 수준에서 매수우위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나왔다.

▲부국증권 임정현 애널리스트 = 지난 7/27일, 8/9일 두 고점과 8/17일 저점을 기준으로 현재 KOSPI는 대략 20% 혹은 30%정도의 반등수준에 그치고 있어 추가 반등이 충분히 기대되는 시점이다. 예측과는 달리 재차 가격후퇴가 전개되더라도 필자가 보기엔 8/17일 저점부근을 크게 하회하는 가격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서브프라임 부실확대와 관련해 새로운 괴물이 나타난다고해서 과연 글로벌 증시가 지난번마냥 크게 놀랄 수 있을까싶어서다. 어차피 3분기를 기간조정으로 인식한다면, 중장기 낙관론을 그대로 견지한다면, 당장은 바닥을 다지는 국면으로 인식한다면 차분히 그리고 천천히 연말내지는 내년초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가 바람직한 때다. 아무래도 헤게모니를 장악한 투신의 주매수 대상종목,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큰 실적주, 원화약세 수혜주, 고배당주 등을 중심으로 보수적수준에서 매수우위로 시장대응하는 것이 좋겠다.

▲우리투자증권 박성훈 애널리스트 = 글로벌 시장이 급락세에서 벗어나 일제히 반등한 것은 단기간에 하락폭이 커 기술적인 반등이 기대되는 시점에서 지난주말 미국 연준리가 재할인율을 50bp 내리고, 특히 지난 21일(현지시각)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면 추가로 대책을 내놓을 것임을 시사한 점이 투자심리 안정에 도움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단기간에 해소될 악재의 성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므로 국내 시장이 강세로 돌아서기까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다만, 미국 연준리의 발빠른 대응으로 글로벌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임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는 추가 반등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업종(종목)별로 순환하며 반등하는 장세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 보여 상대적으로 반등폭이 미진했던 업종(종목)에 관심을 가져보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

▲현대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 = 변동성 확대에 따른 유연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지원과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그리고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신용경색 위기는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위기 진행중 + 증시 변동성 확대 + 외국인 매도 + 기관의 소극적 매수'등을 감안시, V자형 반등보다는 W자형(이중바닥형)국면으로 전개될 가능성에 대비, 추가 상승시 현금 비중확대 전략이 좋을 듯하다. 반등 수준은 7월 고점과 8월 저점 고려한 피보나치 되돌림 비율 (38.2%/ 50%)을 적용 시, 1780pt/ 1820pt 수준으로 판단되며, 이동평균선 (60일선, 1,818pt)과 매물대 공백구간(하락돌파 갭)을 고려할 시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판단된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당분간 국내증시는 불확실성의 해소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는 저가매수세와 외부 리스크의 잔존에 따른 경계성 매물이 충돌하는 혼조세가 불가피해 보인다. 당장에 반등으로의 뚜렷한 방향성을 잡아나가기에는 어려움의 질곡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상황에서 장기적으로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라는 변수가 글로벌 증시 전반에 걸쳐서 반등의 기본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면, 단기적으로 몇 가지 내외적인 변수들을 지켜봐야 한다. 첫째로 외부적인 변수로는 앞서 언급한 일본의 금리결정이다. 예상대로 금일 일본의 정책금리가 동결된다면 미국의 재할인율 인하 조치 및 정책금리 인하 기대감과 더불어서 투자심리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둘째로 금일 예정되어 있는 중국내 최대 외환은행인 중국은행의 실적발표다. 이번 실적발표에서 중국은행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발표를 통해 논란의 진정이냐 혹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의 파장이 아시아권으로까지 확대되느냐를 가늠해볼 수 있겠다. 셋째로 내부적인 변수로는 선물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외국인들의 동향이다. 이 달초를 기점으로 뚜렷한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외국인들의 선물매매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이들의 매매가 시장흐름과의 연관성을 이어갈 것인가와 더불어 관심있게 지켜볼 만한 변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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