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글로벌포커스] 하버드의 '투자 리더' 에리안 HCM CEO

최종수정 2007.08.23 10:58 기사입력 2007.08.23 10:58

댓글쓰기

   
 

전세계 두뇌들의 집합소 미국의 하버드대학교가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투자 수익률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350억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기부금을 관리하는 하버드 매니지먼트 컴퍼니(HCM)의 올 2분기(4~6월) 실적이 화제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HCM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의 순익 성장률을 기록해 기금 전체 규모는 349억달러(약32조9526억원)로 늘어났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지수 증가율인 20.6%를 웃도는 수준으로 '하버드는 역시 뭔가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21일(현지시간) 실적발표와 동시에 주목받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HCM의 최고경영자(CEO) 모하메드 엘 에리안(48ㆍ사진)이다.

엘 에리안은 세계 최대 채권펀드운용사인 핌코(PIMCO)에서 펀드매니저 출신으로 당시 이머징마켓채권펀드를 운용했다.

한때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그는 전세계 투자상을 휩쓸었고 '뮤추얼 펀드 드림팀', '남미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50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를 통해 엘 에리안은 "신흥시장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흥시장에서 나온 수익이 8%였던 데 반해 올해에는 44%의 수익을 거둘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HCM은 부동산과 사모펀드에 투자해 30%가 넘는 높은 수익을 챙겼다. 여기에 HCM 펀드매니저들에게 성과에 맞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지급해 사기를 돋운 것도 실적 호조에 한 몫했다.

글로벌 신용경색 위기가 차츰 제기되던 7월 HCM은 소우드 캐피털에 투자해 자산의 1%인 350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여전히 하버드대 기금 규모는 미국내 최고다. 엘 에리안은 다음 회계연도가 시작하면 금융위기에 대비해 헷징 등 리스크 관리에 신경쓸 생각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웹 사이트를 운영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연간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