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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최고 경영진에 해외 시장 점검 특명

최종수정 2007.08.22 19:39 기사입력 2007.08.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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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경영진 45명 주요 해외시장 긴급 점검해

정몽구 현대ㆍ기아자동차 회장이 글로벌 시장상황 점검에 대한 특명을 내렸다. 정 회장은 해외 시장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박정인 수석 부회장 등 최고 경영진 45명을 주요 해외 시장에 급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정 회장이 이달 초 임원회의에서 최고 경영진들이 해외 시장 현지의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접수해 판매 극대화 방안을 모색토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정 회장의 지시에 따라 현대차 최고 경영진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단 2인 1조로 해외 시장을 시찰했다. 박 수석 부회장은 자동차 수요가 포화상태로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서유럽을 방문했으며 영업을 총괄하는 김동진 부회장은 미국시장을 방문, 점검했다.

최재국 사장은 기아차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과 체코 노소비체 현대차 공장이 건설중인 동유럽, 터키를 방문했으며 이현순 사장은 인도 시장을 둘러봤다.

품질을 총괄하는 서병기 사장은 중국 시장을 점검했고 기타 중역들은 남미와 러시아 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최고 경영진은 현지 점검 결과를 가지고 지역-분야별로 종합 대책을 담은 보고서를 마련해 정 회장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 7월까지 미국이나 중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판매대수가 증가하더라도 증가율이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는 것. 중국 시장의 경우 올 7월까지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등 판매 감소가 두드러진다.

정 회장의 이번 해외 방문 지시는 영업 실적 저하에 따른 위기의식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최고 경영진이 동시에 해외 시장 점검에 나선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어서 보고 결과에 따른 회사의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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