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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제약시장 2015년 글로벌 '톱 10' 진입

최종수정 2007.08.22 15:43 기사입력 2007.08.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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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제약 시장이 개인 소득수준과 의료시설의 증가, 만성질환 확산 등에 따라 2015년에는 지금보다 3배 증가한 200억달러(약 18조87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 매킨지는 인도 제약시장의 규모가 2000년 34억달러에서 매년 평균 9% 증가해 2005년 6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매킨지는 인도 제약 시장이 앞으로 매년 12.3%씩 성장해 2015년에는 2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예상이 맞을 경우 인도 제약시장은 2년전 세계 14위에서 2015년에는 '톱 10'에 진입하게 된다.

인도 제약시장 낙관론자들은 고성장에 따라 건강 관리를 원하는 중산층이 늘고 있고 당뇨병, 심장질환, 암과 같은 선진국형 질병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중소 제약 회사들의 특허권 취득과 시장 진출도 활발하다. 병원 체인과 같은 민간투자의 확대는 인도 의료사업의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2015년까지 인도의 병상이 200만개, 의사가 40만명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현재에 비해 각각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이다.

여전히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매킨지의 인도지역 관계자 팔라쉬 미트라는 "성장을 위해 공공 의료 전문가들이 필요하다"면서 "의학시설 정비를 통한 우수 의료 인력양성에 힘을 쏟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학발전을 위한 정부의 개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도 국가의약청(NPP)의 가격 정책도 주요 변수다. 현재까지 우수한 의사와 병원, 진료소의 부족으로 인도의 건강 보험제도의 성과는 미약했으나 시장의 활성화로  2015년에는 지금의 두 배인 2억2200만명의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성장 전망에 따라 이달 인도의 민간 병원 체인 아폴로(Apollo)와 유럽 최대 보험 설계회사 DKV가 합작, 건강 보험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적재산권 문제는 타업종과 마찬가지로 인도 제약사업의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스위스 제약업체 노바티스는 이달 특허법과 관련된 소송에서 패소하자 인도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인도와 다른 국가들의 환자들을 위한 의약품의 연구개발이 부정적인 결과만을 초래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기훈 기자 core8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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