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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재무 "금융시장 안정화 단계"(종합)

최종수정 2007.08.22 15:11 기사입력 2007.08.22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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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국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에 적절한 조치"..제2차 한일재무장관 회의

한일 양국 재무장관은 최근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사태로 촉발된 국제금융시장 불안이 안정 단계에 들어섰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22일 오전 재정경제부에서 열린 '제2차 재무장관회담'  직후 양국 재무장관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시의적절한 대응을 환영하면서 이러한 일련의 조치들이 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허경욱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결과 브리핑에서 "공동보도문 내용을 보면 양국 재무장관들이 국제금융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판단을 명시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양국 재무장관들은 "향후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이러한 위험요인들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사전적으로 이를 파악하고 평가하는 방법을 개선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를 위해 양국은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등 국제적인 정책공조가 필요하다는데 양국이 합의했다.

이날 양국 재무장관은 서브프라임 부실에 따란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우려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허 국장은 "양국은 시장 참가자들이 엔캐리에 따른 위험을 인식하도록 하고, 위험이 확산되지 않도록 사전 사후적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양국 재무장관은 시장에서 어느 한쪽 방향으로의 지나친 쏠림현상은 위험하고, 엔캐리와 같은 현상이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증폭시킨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허 국장은 "일본 오미 장관도 이미 '원웨이 베팅은 위험하다'는 발언을 했고 우리 정부도 '과도한 엔캐리는 위험하다'는 경고를 한 적이 있다"며 "이것도 사전ㆍ사후적 관리 방안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양국간 협의에서 일본 정부가 자신들이 생각하는 엔캐리 규모를 우리 정부에 알려준 적이 있다"며 "그만큼 양국 정부가 상호 협의하고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 재무장관은 아울러 글로벌 (국제수지) 불균형, 고유가, 보호무역주의 정서 등을 세계 및 아시아 경기의 주요 하강위험 요인으로 꼽고, 이 같은 위험요인들에 대해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데 동의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재무장관회의와 별도로 거시경제, 예산, 세제, 관세, 정부부채관리 정책 등에 대한 국장급 세부회의를 가졌다.

3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는 내년 일본에서 개최된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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