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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위원장 "서브프라임, 외환위기와 근본적으로 달라"

최종수정 2007.08.22 15:07 기사입력 2007.08.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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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덕 금융감독위원장은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는 과거 외환위기 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이번 사태가 국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은행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가 과거에 있었던 외환위기와는 원인 및 파급경로 등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에 대해 은행장들과 인식을 같이 했다. 

김 위원장을 비롯한 17개 은행장들은 과거 외환위기는 국내에서 문제가 시작됐고 기업의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발생한 것이지만 이번 서브프라임 사태는 선진국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우리는 2차적인 파급효과로 시장이 불안해진 것이라고 뜻을 모았다.

김 위원장은 또 "국내 금융회사의 서브프라임 관련 노출이 크지 않고 그동안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 단기외화차입 억제, 주식신용거래 축소 등을 통해   과잉유동성에 따른 잠재적 시장불안 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으므로 이번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만 미국에서 촉발된 금융불안이 유럽은 물론 아시아 등 신흥국 금융시장에도 실시간으로 파급되고 있으므로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감독당국은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시장불안이 심화될 경우에 대비한 대비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끝으로 "현재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모두가 냉정을 되찾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며 "건전한 신용대출을 실시하는 은행들이 금융시장의 중추로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은행장들에게 당부했다.

다만 금감위 측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악화됐을 때의 구체적인 대비책에 대해서는 "현재 시장이 진정되고 있으므로 아직 단계적인 대비책을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김부원 기자 lovekbw@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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