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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신용경색, 아시아경제는 "문제없다"

최종수정 2007.08.23 10:58 기사입력 2007.08.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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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지만 아시아경제의 펀더멘털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악재가 터질 때마다 미국증시는 물론 아시아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미국경제에 대한 아시아의 의존도가 낮아진 만큼 경제 자체의 연관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亞 소비와 수출 타격 크지 않을 전망=아시아경제 낙관론자들은 서브프라임 사태가 아시아경제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소비 지출과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유럽중앙은행(ECB)를 비롯해 글로벌 중앙은행이 일제히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중국 인민은행은 오히려 금리를 인상한 것에서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동남아 주요국 역시 역내 투자를 통한 경제성장을 추진하고 있어 서브프라임 여파는 제한될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 보도했다.

특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아시아경제 구조 자체가 튼튼해졌다는 점이 경제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는 평가다.

◆中 최대 수출시장은 美 아닌 EU...日경제는 다소 신중=국내총생산(GDP)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1에 달할만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 역시 미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낮아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중국의 대유럽연합(EU) 수출은 36% 증가한 반면 대미 수출은 18% 늘어나는데 그쳤다. EU는 이미 중국의 가장 큰 수출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서브프라임 사태로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유럽과 그 밖의 지역이 중국 등 아시아경제의 완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CLSA아시아패시픽마켓의 앤디 로스먼 투자전략가는 "중국이 미국경제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줄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일본경제에 대해서는 신중론이 다소 우세하다. 도요타자동차와 소니 등 일본경제를 이끄는 기업들의 미국시장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최소 30%를 넘기 때문이다.

신용시장 경색에 따라 외환시장이 요동치고 있는 것도 일본경제에는 부담이다. 지난 6월 124엔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최근 114엔대로 주저앉은 상황. 기업들의 수출 채산성이 악화된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일본 역시 대중 수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미국경제의 그림자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중국은 이미 미국을 제치고 일본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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