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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산책] 풍수해보험으로 자연재해 대비하라

최종수정 2007.08.22 12:28 기사입력 2007.08.2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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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기성 소방방재청 방재관리본부장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 때 경북 예천군 신모씨는 주택에 대해 보험료 2만8000원 중 본인 부담분 9800원을 납입하고 1500만원의 보험금을 수령해 조기에 생활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보험이다. 보험 상품에 따라 본인 부담 보험료의 58%(복구비의 90% 수령) 또는 65%(복구비의 70% 수령)를 정부에서 보조한다.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태풍, 홍수, 호우, 해일, 강풍, 대설 등 풍수해에 미리 대처할 수 있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인 것이다.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해서는 정부에서 본인 부담 보험료의 90%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현재 자연재해 발생시 사유시설에 지원하는 재난지원금은 복구비 기준액의 30~35%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풍수해보험은 복구비 기준액의 최대 90%까지 보상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복구가 가능하다.

피해 발생시 7일 이내 보험금을 지급해 신속한 복구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택 100㎡의 경우 본인 부담 보험료 3만원 정도를 부담해 현행 재난지원금 900만원의 6배인 5400만원의 보험금 수령이 가능하다.

이러한 풍수해보험제도는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축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5월 9개 지역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현재 31개 지역에서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풍수해 보험금은 태풍, 호우, 강풍피해로 17건의 피해가 발생해 9000여만원이 지급된바 있다.

정부에서는 올해까지 풍수해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지속적인 제도 개선을 거쳐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제 가을철 수확을 앞두고 태풍이 예상되고 있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미리미리 풍수해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재테크 수단이 될 것이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위해 자식들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만약의 자연재해에 대비한다면 효도상품으로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어디 있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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