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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미도 리모델링 수주전 치열

최종수정 2007.08.22 11:09 기사입력 2007.08.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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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미도아파트에서 21일 열린 리모델링 사업 설명회를 주민들이 경청하고 있다

21일 오후 8시 반포 미도아파트 단지 내 마련된 리모델링 사업설명회 회의장.

이날 설명회장에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600여 좌석이 빈 자리 하나 없이 꽉 들어 찼으며 의자가 모자라 회의장을 빙 둘러 싼 주민들과 각 업체 홍보 인원들을 합해 100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들어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설명회장은 여기저기서 각 회사의 구호를 외치는 업체 홍보 인원들의 함성으로 선거 유세장을 방불케 했다.

미도아파트 수주전에는 총 6개사가 뛰어들었으나 현재는 대림산업과 쌍용건설, 동부건설 등 3개사만 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이날 사업 설명은 추첨을 통해 쌍용건설을 시작으로 대림산업, 동부건설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설명회가 모두 마무리된 오후 11시까지도 설명회장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 몰랐다.

이같은 리모델링 사업의 높은 관심은 정부의 각종 규제로 재건축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건설경기가 침체되면서 건설업체들이 너도나도 일감 확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포 미도아파트는 112㎡(34평)의 단일 면적 8개동 총 1260가구 규모에 공사비만 무려 2200억~2300억원에 달하는 올해 최대 리모델링 프로젝트여서 업체들의 수주전은 더욱 치열했다.

쌍용건설은 이날 설명회에서 기존 112㎡(34평) 면적을 151㎡(45평)로 늘리고, 대저택에서나 볼 수 있는 가구내 스킵 플로어와 중정정원, 지하 2층 주차장 신설 등을 제안했다.

또 최근 송파구 가락동에 국내 최초로 리모델링 전용 견본주택을 건립, 미도아파트의 리모델링 후 내부 모습을 꾸며 놓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쌍용건설 김석준 회장은 설명회장을 직접 방문, 회사의 제안 내용과 향후 비전 등을 제시하며 주민들의 표심을 자극해 눈길을 끌었다.

대림산업은 다양한 평면구조와 입면디자인, 지상녹지화 등과 함께 주민들의 비용부담을 고려해 계약금과 중도금 없이 공사가 마무리 된 후 입주때 한꺼번에 받는 것을 제안했다.

동부건설은 3베이 설계, 단지외부에서 단지 지하로 연결되는 셔틀엘리베이터, 필로티 설치, 옥탑공간 제공 등을 설계의 장점으로 내세웠다.

공사비는 옵션에 차이는 있지만 3.3㎡당 쌍용건설이 259만원, 대림산업 289만원, 동부건설 295만원 등으로 각각 제시한 상태이다.

시공사 선정은 오는 9월 1일 조합 설립 창립 총회에서 주민 투표를 통해 최종 확정 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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