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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포스트 반도체는 태양광"

최종수정 2007.08.22 10:51 기사입력 2007.08.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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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전지·서비스 분야 계열사 연계 '썬프로젝트' 검토

'반도체에 이어 태양광이다.'

삼성그룹이 포스트 '반도체'를 대신할 성장 동력을 태양광 발전 사업으로 압축하고 구체적인 사업추진 플랜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삼성그룹과 각 계열사에 따르면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크게 소재분야는 삼성전자가 맡고, 전지는 SDI가 주관하며, 시스템 및 설치 등을 담당하는 서비스는 삼성물산과 에버랜드를 중심으로 전개하는 소위 '썬(SUN)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또한 인버터나 배터리 등의 전력기기 분야에는 삼성전자와 SDI가 공동으로 추진하되 필요에 따라 해외업체 M&A도 적극적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썬프로젝트'대로 태양광 발전 부문간 통합화가 이뤄지면 타 부문에 대한 기술경쟁력 확보와 더불어 각 제품을 단독으로 생산할 때보다 저비용구조 달성이 가능하다.

삼성이 짜고 있는 '썬프로젝트'의 핵심은 계열사간의 특화된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사업영역 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킨다는 것.

이를통해 선두주자인 일본 샤프나 독일의 Q-Cells 등 선진기업의 기술수준을 조기에 따라잡겠다는 복안이다.

썬프로젝트는 빠르면 최치훈 전 GE에너지 아시아ㆍ태평양총괄 사장이 부임하는 연말쯤이면 가시화될 전망이다.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 사장의 영입은 신사업 추진은 물론 경영혁신 등과 같은 다각적인 포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부임을 해도 삼성의 문화에 적응할 때까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은 그동안 썬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왔으나 최근까지도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추진하는데 망설여왔다.

이는 해외기업들이 관련시장을 선점한 것도 한 이유지만 해외와 달리 우리 정부의 미온한 정책 영향이 더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  삼성, 왜 태양광발전 선택했나=삼성이 반도체에 이을 차세대 먹거리로 태양광발전을 선택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태양광을 필두로 풍력, 수소에너지 등 신ㆍ재생에너지 분야의 시장성이 급속도로 커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0년 이후 고유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태양광 발전 설치량의 연평균 증가율이 지난 5년 사이 38.4%에 달할 정도로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0년이면 361억달러로 2005년 대비 2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규성 기자 bobo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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