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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코드, 지주회사 구하기

최종수정 2007.08.22 10:58 기사입력 2007.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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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에서 철강 중심 기업집단을 형성하고 있는 넥스트코드계열이 준(準)지주회사격인 넥스트코드 경영권 안정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지배주주가 1년여만에 직접 지분 확충에 나서 관심이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넥스트코드 김충근 사장은 지난 16일과 17일(실제거래일 기준)에 자사주식을 총 97만4000주 추가 매입했다. 김 사장이 직접 넥스트코드 지분 확충에 나선 것은 작년 9월초 30만주 매입이후 1년여만이다. 이로써 김 사장의 지분(8.32%)를 포함한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16.48%로 높아졌다.

넥스트코드는 올해들어 계열사인 성원파이프(4.43%)와 세청화학(3.40%), 그리고 우호세력인 마이에셋사모(11.69%) 등이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며, 우호 지분을 늘려왔다.

넥스트코드가 이처럼 지분 강화에 힘을 쏟는 것은 최근 잇따른 전환사채(CB) 행사 등으로 발행주식수가 증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대주주 지분율 희석화 현상이 나타난데다, 코스닥상장사 황금에스티(지분율 5.42%)가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어 경영권 안정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점 때문이다.

넥스트코드는 자회사 미주제강, 손자회사 성원파이프 등 14개 계열사(2개 해외법인 포함)를 직간접적으로 지배하는 사실상 지주회사. 따라서 넥스트코드를 장악하는 쪽이 계열사 전체를 거머쥘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경영권 방어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넥스트코드는 지난 20일 손자회사인 세청화학과 솔빛텔레콤을 합병, 세청화학을 코스닥에 우회상장시키로 했다.

이로써 넥스트코드계열은 김충근 사장이 넥스트코드를 16.48%(특수관계인 포함)의 지분으로 지배하는 가운데, 넥스트코드가 미주제강(30.23%)을, 미주제강이 성원파이프(34.86%)와 합병법인 세청화학(28.43%)를 각각 지배하는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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