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상용 신임 손보협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는

최종수정 2007.08.22 10:34 기사입력 2007.08.22 10:28

댓글쓰기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에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선임됐다.

손해보험협회는 21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16개 회원사 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어 만장일치 추대 형식으로 이 전 사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1973년 행정고시 13회로 관계에 입문한 뒤 재무부 국제조세과장, 생명보험과장,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 등을 지냈고 국세심판원장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최근에는 한국은행 감사를 지냈다.

경력에서 나타나듯이 보험을 잘 아는 인물로 손보업계가 찾던 차기회장의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오는 27일부터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할 이 회장은 풀어야 할 많은 과제가 유난히 많다.

당장 연금보험을 둘러싼 생명보험업계와의 마찰을 잘 마무리하고 4단계 방카슈랑스 확대시행을 늦추기 위해 생보업계와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

보험업계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설계사ㆍ대리점 조직과 함께 국회를 대상으로 방카슈랑스 확대 시행을 늦출 것을 설득할 방침이다. 손보업계는 은행에 자동차보험의 판매만큼은 절대로 내줄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보험업계의 빅뱅을 예고하고 있는 보험업법 개정과정에 보험지주사와 지급결제업무 허용 등 손보업계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해야 할 숙제도 있다.

아울러 곧 KDI에서 민영의료보험 컨설팅 결과 나옴에 따라 환자의 법정 본인부담금의 보장여부를 둘러싼 민영의료보험 논란도 다시 일어날 예정이다. 민영의료보험은 보건복지부에서  법정 본인부담금을 보장해서는 안된다고 제동을 건 후 답보상태에 있다. 손보업계는 컨설팅 결과에 대해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낮추는 것은 손보업계의 수장이면 항상 고민해야 하는 문제다.

안공혁 현 손보협회장도 마지막 기자간담회를 통해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보험료 인상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일부 국회의원을 통해 음주운전과 보험범죄를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신임 회장은 이 법안 통과를 마무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지낸 이 회장이 예금보험료의 목표기금제 도입을 둘러싸고 예보와 대립하고 있는 보험업계에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도 관심거리다.

보험사들은 예보가 제시한 목표기금액이 보험권의 특성을 전혀 반영하지 못함으로써 지나치게 높게 책정돼 이를 대폭 낮춰야 한다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보경 기자 bkkim@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