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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법률업무도 인도에 아웃소싱’

최종수정 2007.08.22 08:13 기사입력 2007.08.2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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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적은 비용으로 양질의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법률 업무를 인도로 아웃소싱하는 미국 기업이 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기본적인 법률 업무를 시간당 적게는 10달러에 맡길 수 있다. 미국 업체의 한 관계자는 미국 법률회사에 맡겼을 때 견적이 40만달러가 나왔던 업무가 인도회사에 맡겼더니 4만5000달러에 처리됐다고 밝혔다. 10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중국·인도 등 저렴한 지역으로 옮겨가는 현상이 유행하는 가운데 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는 2015년까지 미국 내 법률 관련 일자리 5만여개가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듀퐁, 시스코, 모건스탠리 등은 아예 인도에 법률 담당 부서를 두고 있다. 인도 법률서비스산업은 지난해 1억4600만달러에서 2010년 6억4000만달러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제너럴일렉트락(GE)은 매년 법률 업무 300만달러어치를 인도로 보낸다. 제닌 다센조 GE 법률고문은 “인도에는 뛰어난 변호사가 많다”며 “하지만 단순히 업무를 보내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고 철저한 훈련과 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법 교육이 2~3년제로 이뤄지며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미국은 매년 4만4000명의 법대 졸업생을 배출하는 반면 인도 법대 졸업생은 연간 8만명에 달한다.

법률서비스 아웃소싱업체들은 기본업무에 대해서는 시간당 10~25달러, 고급 업무에 대해서는 시간당 25~90달러를 청구한다. 현지 변호사들의 연봉으로 많게는 8160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주요 도시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의 평균 연봉인 16만달러에 비해서는 적은 수준이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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