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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기지 부실 다음 희생양은 '자동차 시장'

최종수정 2007.08.22 16:11 기사입력 2007.08.2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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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신용경색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 매출 하락 심화 전망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는 부동산시장의 침체로 미국 자동차 시장까지 몸살을 앓고 있다.

주택 시장의 약세와 함께 미국 소비자들이 신차 구매를 미루면서 자동차 시장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의 다음 희생양이 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CNN머니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에드먼드닷컴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 매출은 지난달 19% 감소한데 이어 이번달에도 10%  감소한 상태다. 제시 토프락 에드먼드닷컴 전무이사는  "주택시장 침체와 신용경색 영향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하락세가 더욱 심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자동차 시장의 매출 하락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업체들은 물론 도요타와 혼다 등 그간 강세를 보였던 일본 자동차업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여름 미국 자동차 매출 감소로 인해 올해 전체 매출 전망을 낮추고 있다.

CNW 리서치의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자동차 구매를 계획했던 미국 소비자 중 13.6%가 구매를 철회했거나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는 10.1%를 기록했다.

자동차 구매 욕구 저하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응답자의 17.6%가 모기지 시장의 부실을 꼽았다. 이어 보유 주택의 가치 하락(11%), 신용 점수의 하락 및 대출 기준의 강화(10.7%)가 선택됐다. 또 월 주택 대출금 상환액의 증가(6%)와 휘발유 가격 상승(5%)도 주요 원인으로 거론됐다.

아트 스피넬라 CNW 리서치 회장은 "현재 주택 문제가 신규 자동차 구입의 가장 큰 장애물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 시장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향후 3~4개월간 자동차 시장은 심각한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을 필두로 자동차 업체들은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자동차 구매시 현금을 돌려주는 '캐쉬 백' 액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소비자의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하지만 많은 자동차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울때 소비자들이 1차적으로 구매를 연기하는 것은 자동차"라고 지적하고 있다. 자동차 조사 전문기관인 J.D파워&어소시에이츠의 밥 슈노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시장의 침체가 올해 남은기간 동안 자동차 시장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김한석 기자 han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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