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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FX] 금융시장 변동성 ↑, 엔화 강세 반전

최종수정 2007.08.22 07:45 기사입력 2007.08.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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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가 강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엔캐리 트레이드의 리스크 역시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로 엔캐리 청산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엔 환율은 0.57% 떨어진 154.0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엔 환율 역시 0.40% 하락한 114.43엔을 기록했다.

고금리 통화로 엔캐리 트레이드의 주요 투자대상이 된 호주달러가치가 엔화대비 가장 많이 떨어졌다. 주요 통화중 캐나다 달러화 호주달러는 엔화에 대해 1% 이상 하락,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이다.

미 재무장관 헨리 폴슨은 연방준비이사회(FRB) 벤 버냉키 의장과 상원 금융위원회 크로스토퍼 도드 위원장과 긴급 회동을 가진 후 "변동성이 진정되기 위해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미쓰비시 은행의 로버트 풀럼 부사장은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캐리 트레이드는 활발해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환 변동 위험에 많이 노출됐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풀럼 부사장은  "투자자들은 엔화에 대해 매수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1개월물 달러/엔 옵션의 변동성은 연 평균 수준의 두배에 달하는 15.75%로 올랐다.

BMO 캐피탈 마켓의 피라스 아스카리 외환트레이더는 "시장이 안정세로 접어들기 전 엔화 대비 달러가 약세를 보일 여지가 더 많다"면서 "시장 전반적으로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연쇄효과를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금리선물은 연준이 금리를 현재 5.25%에서 4.75%로 하향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을 88% 반영했다.

와코비아의 제이슨 쉥커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연내 두번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4%로 유지하면서 유로/달러 환율은 1.4달러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유로/달러는 1.3464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이날 엔화에 대해 뉴질랜드 달러 역시 0.9% 떨어졌다.

캐리 트레이드의 다른 투자대상인 스위스 프랑은 달러와 유로에 대해 이전의 상승폭을 반납했다. 스위스 프랑은 지난달 고금리 통화인 뉴질랜드 달러에 대해서도 12.7% 오른 바 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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