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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LCD TV시장서 무명 '비지오'에 1등 빼앗겨

최종수정 2007.08.22 07:03 기사입력 2007.08.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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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저가 공세로 점유율 수직 상승.. 삼성전자 위협

삼성전자가 북미 LCD TV 시장에서 무명 업체에게 판매점유율 1위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북미 LCD TV 시장에서 총 53만4100대플 팔아 60만6400대를 판매한 미국의 '비지오(VIZIO)사에게 밀려났다.

같은 기간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가 10.7%, 비지오가 12.1%로 집계됐다.

그러나 비지오의 삼성전자 추격은 비단 여기까지가 아니다. 매출액 기준 점유율에서도 비지오는 삼성전자의 턱밑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비지오는 13.1%인 6억720만달러를 기록해 13.3%의 6억1860만달러 어치를 판매한 삼성전자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비지오는 지난해까지 업계 5~6위에 불과했던 업체지만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비지오의 공격적인 저가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 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비지오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아시아 하청업체에게 TV 생산을 아웃소싱하고 개발비용이 적은 저가 제품 위주로 승부를 걸고 있다.

이 결과 일반 업체들은 대형 유통 체인점에서  32인치 LCD TV를 700달러선에 판매하고 있지만  비지오는 600~650달러에 내놓는 것이 가능하게 된 것.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은 디지털 TV 시장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삼성 이외에도 파나소닉, 소니 등의 전략이 주목된다"면서 "비지오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 때문에 3분기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지선 기자 blueness0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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