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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지에 몰린 컨트리와이드, 버핏의 먹잇감?

최종수정 2007.08.22 07:40 기사입력 2007.08.2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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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인수 가능성 제기

서브프라임 모기지 태풍으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는 것이 '오마하의 현인' 워렌 버핏에게는 오히려 행복한 날이 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하락에 따른 먹잇감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증시 폭락으로 버핏의 시대가 도래할 수도 있다며 버핏의 컨트리와이드 인수 가능성을 제기했다.

WSJ는 가치가 좋으면서도 싼 주식에 투자해왔던 버핏의 전통적인 투자 기법은 최근 3년간 사모펀드와 헤지펀드가 자산 버블을 몰고 오면서 다소 혼란을 빚었던 것이 사실.

이는 버핏이 보수적인 투자성향으로 돌아서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버핏이 현금 보유 비중이 500억달러 가까이 확대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WSJ는 전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버크셔헤서웨이가 컨트리와이드의 인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최대 모기지업체인 컨트리와이드는 최근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산가능성마저 제기되고 있다.

주가가 곤두박질친 것은 당연한 일. 가치 투자를 추구했던 워런 버핏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SJ는 또 버핏이 금융 기업의 구원투수 역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전했다. 1991년 버핏은 채권시장과 관계된 스캔들로 조사를 받던 살로몬 브라더스의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회사를 회생시킨 바 있다.

버핏에 대한 금융기업들의 신뢰감은 이 때부터 커지게 됐다. 버핏은 1998년에는 위기를 맞았던 롱텀캐피털매지니먼트 살리기에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복잡한 경영 구조 등으로 인해 마음을 바꾸기도 했다.

버핏은 이미 모기지 관련 시장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크셔헤서웨이는 지난 2분기에 더블A 등급 이상의 모기지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를 두 배 이상으로 늘려 총 37억달러를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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