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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금융연구원장 "신용경색 우려 안한다"

최종수정 2007.08.22 07:42 기사입력 2007.08.2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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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걸 금융연구원 원장
이동걸 금융연구원장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美 서브프라임발 신용경색을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지난달 취임 후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시장 부실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는 동의어 반복에 불과하다"며 "각국의 감독당국이 질서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면 충분히 안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캐리 청산도 이와 마찬가지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금산분리의 원칙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

이 원장은 "일부 경제단체나 학자들이 대한민국처럼 금산분리가 철저히 이뤄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면서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만큼 금산분리가 철저히 깨지고 있는 나라는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제 국내 2금융권은 산업자본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면서 "외국은 대부분 금융기관이 소유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100대 은행, 보험사 다 조사해봐야 3~4개 미만이고 적극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지도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투자은행(IB)를 규제 없는 증권, 보험 쪽에서 안하고 규제가 있는 은행쪽에서만 하려고 해서는 안된다"이라면서 "규제 있는 은행권으로 들어오려 하지말고  오히려 규제가 없는 증권, 보험쪽에서 먼저 세계적인 금융기관을 만들어 보라"고 제안했다.

이 원장은 "IB 를 육성하려면 관련 기관들이 다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지 은행은 빠지고 증권사만 키우자는 것은 잘못"이라면서 "금융산업이 제대로 작동한 것도 IMF이후 얼마 안됐는데 세계적인 금융기관을 만들려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현재 세계적인 금융기관을 만들자는 것은 20~30년 목표로 두고 차근차근해야 승산이 있지 5~10년 내에 하겠다는 것은 무리"라면서 "금융에서 삼성전자를 키우자는 목표는 좋지만 성급하게 잡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글로벌 IB를 키우는 단계는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이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에서 소외받는 잠재적 소유자인 중소기업들의 상장, M&A등에 직접 금융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기반을 닦을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은행, 증권사가 경쟁하면서 IB분야를 개척해 나갈텐데 공정한 경쟁을 시켜야 장기적으로 IB가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IB를 하려면 자본확충 문제도 있지만 잠재적 수요자에 대한 서비스를 위해 막대한 노하우와 정보가 필요한데 이 분야에서 가장 축적이 잘 돼있는 곳이 은행"이라면서 "은행은 직접금융 뿐 아니라 지주회사와 자회사 등과 함께 겸영을 하면서 은행 중심으로 IB를 확대해 나간다면 빨리 기반을 확보하지 않겠느냐"고 설명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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