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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뜨는 보험상품] 채권? 주식? 내맘대로 변액보험 잘나가네

최종수정 2007.08.22 10:58 기사입력 2007.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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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상 장기투자해야 손해안봐

올해 주식시장이 활황세로 돌아서면서 변액보험이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물론 최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로 해외투자펀드와 주식형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 변액보험의 수익률이 주춤하고 있지만 단기적인 현상일뿐, 장기적으로는 실적배당형 상품인 변액보험이 노후를 보장받기에 적합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지난 5월말 현재 생보사의 특별계정자산은 41조 9627억원으로 지난해 5월 말에 비해 41.8% 늘어났다.

일반계정이 10.3% 늘어난 것에 비하면 4배나 빠른 성장세다. 특별계정이란 정액보험상품과 구별되는, 실적배당형 상품들로 구성된 계정이다.

◆10년 이상 장기투자해야  = 변액보험이란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되는 실적배당형 상품이다. 보장하는 내용에 따라 변액연금, 변액종신, 변액CI(치명적 질병)보험 등으로 나눈다.

계약기간중 보험금의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한 유니버설(universal) 기능이 추가된 것은 변액유니버설(VUL)보험이다.

2년간 보험료를 낸 뒤에는 보험료를 더 낼 수도 있고 적립금 일부를 인출할 수도 있다.

계약자가 사정이 생겨 보험료를 내지 못할 경우에도 해약환급금 범위 내에서 계약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보험료가 납부돼 계약이 유지된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낸 보험료로 펀드로 구성하지만 그 중 일부는 보험계약유지 등의 사업비로 쓰인다.

사업비는 계약초기에 비중이 크기 때문에 계약기간 중 해약을 하게되면 해약환급금이 적다. 투자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는 해약환급금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보험전문가들은 "변액보험을 투자상품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보험이라는 본연의 성격을 고려해 10년 이상 장기 투자를 해야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주가 불안하면 채권형으로 = 최근들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로 급락한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아 변액보험의 펀드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다.

생명보험사 관계자는 "변액보험은 단기 실적이 아닌 장기로 봐야하는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해약하면 손해이므로 안정적인 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는 것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채권형 펀드는 고수익을 올리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5%대의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펀드를 갈아탈수 있는 펀드변경제도가 있으므로 이를 능동적으로 이용하면 주식활황기나 침체기 모두 대응할 수 있다.

보험사마다 4~7개의 주식형, 혼합형, 해외형 펀드를 가지고 있으며 연 12회(회사마다 차이 있음)까지 이 펀드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증시가 호황이면 주식형으로 변경해 수익률을 올리고,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때는 안전한 채권형으로 바꿀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펀드변경에 따른 추가 수수료가 없다"며 "수익률이 하락했다고 납입을 중지하거나 중도인출 등을 하면 오히려 손해이고 펀드변경제도를 이용해 채권형과 주식형으로 적절히 갈아탄다면 적정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펀드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가까운 보험사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콜렌터나 보험사 홈페이지의 인터넷 창구를 통해서 직접 변경도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보험사에 미리 비밀번호를 등록해야 한다.

각 보험사의 변액보험 수익률은 생명보험협회 홈페이지(www.kila.co.kr)의 보험상품 비교공시 사이트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보경 기자 bk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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