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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삼총사, 화끈한 반등

최종수정 2007.08.21 14:44 기사입력 2007.08.2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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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이 깊으면 산이 높다고 했던가.  지난주 내내 약세를 보였던 STX그룹주들이 지난 20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했다.

특히 STX그룹은 그동안 차익매물이 몰리며 조정폭이 컸던 조선주의 급반등 분위기에 실적 모멘텀, STX팬오션의 유가증권 상장 예심통과 여러 호재가 더해졌다.

STX 3인방 '올라볼까'

STX조선은 지난주 미국발 서브프라임 폭풍과 조선업종 차익실현 매물로 지난 9일 고점대비 29.4% 급락했고 시장수익률을 15.2%나 밑돌았다. STXSTX엔진도 지난주 닷새 연속 하락하며 33.4%, 30.7%씩 급락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글로벌 증시의 급반등 덕에 STX그룹 3인방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국내 상장 그룹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 21일 증시에서도 STX삼총사는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STX 3인방의 급등은 그동안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메리트 뿐 아니라 조선업황 호전에 따른 탄탄한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STX와 STX엔진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0%이상 급증한 영업익을 기록했고, STX조선도 60%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STX엔진의 경우 지난해 실적 기준 37배에 달하던 PER이 올해 실적 기준 14.8배로 절반 가량 낮아질 전망이다.

특히 STX조선은 올해 상장 예정인 STX팬오션의 지분 38.9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막대한 지분법 평가익이 기대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STX팬오션 상장(올해 순익 5억달러 가정시)으로 STX조선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1870억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STX조선의 전체 지분법 평가익(247억원)의 760%에 달하는 규모다.

한편 STX엔진도 내년 상장예정인 STX엔파코 지분을 100% 보유중이다. 특히 STX엔진의 2분기 지분법 평가익이 STX엔파코 실적개선으로 전년동기 9억원에서 56억원으로 6배 이상 급증한 게 눈에 띈다.

STX그룹 수직계열화 시너지

재계 22위의 STX그룹은 현재 강덕수 회장-포스텍-STX-자회사의 수직계열화를 갖추고 있다. 주력 계열사이자 상장사인 STX가 사실상 STX조선, STX엔진 등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STX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율이 지주회사 전환시 기준(상장사 20%, 비상장사 40%)을 웃돌고 있어 지주회사 요건 충족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STX그룹의 수직 계열화에 따른 그룹 시너지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례로 STX조선이 지난 10일 매출의 81.4%에 달하는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를 통해 대형 조선소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했다. STX조선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들어갈 대형 엔진을 STX중공업이 공급하게 된다.

현재 STX그룹의 상장사는 STX, STX엔진, STX조선 등 3개사이나 올해 STX팬오션 상장, 내년 상반기 STX엔파코 등 계열사 상장을 잇따라 추진하고 있어 그룹의 전반적인 가치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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