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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 사장 "부패 없는 기업 활성화가 경제 살리는 길"

최종수정 2007.08.21 13:52 기사입력 2007.08.2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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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20일 "부패없는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밝혔다.

문국현 사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문국현-천정배 희망의 대화2'에 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에는 자신의 친인척을 도와주고 살찌게 하는 천박하고 부패한 경제가 아직까지 있다"며 "경제가 발전하려면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 사회 경제적 지도자를 선출하여야 한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경제인의 비리부패를 단절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며 "국민들은 대기업이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줄 알지만 대기업 근로자는 130만명이고 중소기업 근로자는 2000만명으로 93%를 차지한다"고 주장했다.

문 사장은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전세계 기업인 1000명을 모아놓고 발표한 제네바 선언이 한국언론에는 한줄도 안 실렸다"며 "경제인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묵살하고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뒤 이어 민주신당 대선후보인 천정배 의원은 "과거에는 여러 가지 정경유착 수단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 성장이 이뤄졌다"며 "대기업 때문에 국민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대기업 성장으로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제에서 제일 나쁜 것으로 불확실성을 꼽는다"며 "기업인들이 공무원에게 뇌물을 안 주면 허가가 안 나오는 불확실하고 부패한 나라는 경제가 잘 안 된다"고 주장했다.

천 의원은 이어 "문제는 법을 안 지키는 사람이 권력을 가진 사람이고 권력이 법 위에 있다"며 "민생노선 개혁을 위해 법과 원칙이 통하는 강력한 법치주의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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