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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SPA 캐주얼 브랜드 명동서 한판 승부

최종수정 2007.08.21 13:38 기사입력 2007.08.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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갭, 자라, 유니클로 등 내로라는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들이 명동상권 공략에 나섰다.

이들 업체는 명동 직영점을 테스트마켓으로 삼아 소비자 반응을 살핀 후 국내 매장을 추가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스페인 브랜드 '자라'는 최근 국내 직진출을 결정, 명동 유투존에 입점하기 위해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매장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리모델링에 들어간 명동 유투존은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자라가 입점을 준비하고 있는 이 건물의 규모는 두개 층을 합쳐 약 1650㎡규모. 매장 오픈 시기는 내년 가을로 예정돼 있다.

자라는 당초 롯데쇼핑과 8대2의 비율로 합작법인을 세워  국내진출을 노렸지만 매장 규모 등에 롯데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국내 직진출도 병행해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자라측과 합작법인을 위한 최종문구를 협의하고 있다"며 "자라가 명동에 직접진출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갭은 지난 16일 명동에 이미 단독매장을 차려놓고 국내영업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신세계 인터내셔날과 브랜드 독점 운영 계약을 체결한 갭은 신세계백화점 본점에도 매장을 선보인다.

명동 직영점은 옛 ABC마트 자리에 지상 3층, 990㎡ 규모로 성인복을 주로 전개하며 1층에는 남성 캐주얼, 2층에는 여성 캐주얼 3층에는 남녀, 진을 라인이 구성됐다.

지난해 12월 코엑스점을 오픈한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사 유니클로 역시 명동에 직영매장 오픈을 준비하는 등 명동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에프알엘코리아가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프알엘코리아는 올 가을 명동의류 자리에 매장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동의류는 지난 6월말 이미 영업을 정리한 상태로 유니클로는 1층에서 5층의 총 3300㎡ 규모의 매장을 전부 사용할 계획이다.

여기에다 글로벌 SPA브랜드 'H&M'으로 유명한 스웨덴의 헤네시앤모릿츠그룹도 국내 직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명동 일대에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에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은 글로벌 SPA브랜드(소비자의 니즈를 제때 파악해 다양한 상품을 소량, 빠르게 생산해 판매하는 브랜드)의 국내진출이 본격화되면 빠른 속도로 시장 잠식이 이뤄질 것"이라며 "토종 캐주얼사들도 상품기획력을 키우고 디자인과 마케팅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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