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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硏 "의사결정 분권화는 선진 글로벌 기업 도약의 필수"

최종수정 2007.08.21 13:19 기사입력 2007.08.2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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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분권화를 기본으로 하는 네트워크형 조직 운영 시스템을 도입해야 조(兆) 단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

LG경제연구원은 21일 '조(兆) 단위기업, 억(憶) 단위 기업과 무엇이 다른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매우 강력한 중앙집권적 의사결정 때문에 의사결정이 느려지고 사업 전략의 오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이 지적하는 핵심은 네트워크형 조직 시스템을 통해 위치에 맞는 책임과 자율성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는 것.

BASF, GE 등 세계적인 기업을 살펴보면 기업본부(Corporate Headquarter), 사업본부(Business Group), 사업부(Business Unit) 등 다단계 위계 구조 조직은 각자에 역할에 맞는 자율성과 책임을 갖고 있다.

사업부는 시장에서의 경쟁전략을, 사업본부는 사업간 시너지 전략을, 기업본부는 경쟁관리 차원의 사업포트폴리오 전략을 핵심 아젠다로 삼아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기업들은 각 단계의 조직 구조가 해야할 역할과 책임이 모호하기 때문에 상위 조직과 하위 조직이 같은 수준의 전략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

이는 상위자에게 책임을 미루게 되고 결국 의사결정이 늦어지는 부작용을 낳게 된다.

이와 함께 정작 중요한 사업간 시너지 문제, M&A, 신사업 발굴 및 육성 활동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고민하지 못하게 된다.

또 CEO의 업무과 과중해져 제한된 정보로 결정을 내려 전략적 오류의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연구원은 결국 CEO로 하여금 전략적 통제를 포기하기보다는 자신의 통제 범위에 맞도록 조직의 성장을 붙잡아 둬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하도록 하는 장애물로 작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사람과 조직 역량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에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상위자는 하위자를 믿는 대신 자신의 과거 경험과 정보, 지식을 더 신뢰하게 되고, 이는 하위자가 조직의 위계 구도에 맞도록 차별화된 리더십 훈련이 받을 기회가 박탈되는 결과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백풍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강력한 중앙집권체제와 같은 과거의 기업 운영 메커니즘을 가지고는 더 이상 글로벌 선진 기업의 성장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다"며 "경영진의 전략적 오류를 줄이고 의사결정도 빠른 네트워크형 조직 운영 메커니즘을 갖춰야만 조(兆) 단위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종원 기자 jjongwoni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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