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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세계 최대 해상원유생산공장 명명식 가져

최종수정 2007.08.21 12:23 기사입력 2007.08.2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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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원 규모 '아그바미 FPSO'…하루 1750만달러어치 생산 가능해

대우조선해양이 1조2000억원을 들여 세계 최대 해상원유생산공장을 건조하고 명명식을 가졌다. 이 공장의 이름은 아그바미 FPSO. FPSO는 부유식 원유 생산 저장 하역설비를 뜻한다.

회사는 21일 남상태 사장과 이 프로젝트 발주사인 셰브론사의 데이비드 오라일리 (David J O'Reilly) 회장, GS 칼텍스의 허동수 회장, 나이지리아 국영석유회사인 NNPC사의 고위 간부 등 내외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명명식을 가졌다.

세계 최대 오일메이저인 셰브론사가 발주한 '아그바미 FPSO'는 해상에 떠있는 상태로 원유를 생산한 뒤 하부구조물에 저장하고 있다가 원유운송을 위한 유조선이 오면 안전하게 하역을 할 수 있는 첨단 해상원유생산공장. 길이 317m, 넓이 58m, 높이 50m, 무게 10만 5000톤 규모로 공사금액만도 1조 2000억여원에 달할 정도이며 규모와 생산능력면에서도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04년 12월 수주계약 이후 32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번에 명명식을 갖게 된 '아그바미 FPSO'는 서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이자 OPEC 의장국인 나이지리아의 해상유전지대에 설치, 본격 적인 원유생산을 하게 된다.

최근 배럴당 70달러선을 육박하는 가운데 '아그바미 FPSO'는 하루 생산량만도 25만배럴에 달해 1750만달러 어치의 원유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조류의 변화가 심한 수심 1433m의 심해에 위치한 유전에서 안전하게 원유를 뽑아 올릴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같은 첨단 고부가가치 원유해상플랜트 공사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8백만시간(해외 공사부분 포함, 국내 6백만 시간) 동안 무사고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완벽한 공사수행능력을 선보였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설계에서 시운전을 포함한 전 과정을 자체 능력으로 수행하는 턴키베이스 공사로 진행,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설비 공사 수행 전반에 대한 관리능력을 보유하게 됐다.

류완수 해양사업본부장은 "아그바미 FPSO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향후 대형 프로젝트를 발주할 오일메이저들에게 신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FPSO를 비롯 드릴십, 시추선 등 다양한 해양플랜트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아그바미 FPSO'는 최종 마무리 작업을 거친 뒤 오는 9월말께 옥포만을 출항, 75일간의 해상운송을 거쳐 나이지리아 현지에 설치 및 모든 시운전을 마치고 내년 3월 셰브론사측에 최종 인도를 마칠 계획이다.

우경희 기자 khwo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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