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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산책] 대외진출 첨병은 글로벌 인재

최종수정 2007.08.21 12:28 기사입력 2007.08.2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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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수출입은행 자금국제본부장

주요 기업의 해외매출 비중이 80%에 육박할 정도로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기업들에 '글로벌' 인재 확보는 생존의 필수요건이 되고 있다.

글로벌 인재란 단순히 전문지식과 완벽한 외국어 구사능력만을 갖춘 사람을 뜻하지 않는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도전정신과 창의적 사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기회를 간파할 수 있는 국제적인 안목과 감각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

아울러 기업의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몸바쳐 조직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기여해보겠다는 충성심을 갖춘 사람이어야 한다.

이렇게 국제시장에서 통용되는 재목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그야말로 전쟁을 방불케 한다.

CEO부터 삼고초려를 마다않는 마이크로소프트는 300여명에 달하는 인재 발굴 전담자들이 세미나, 연구실, 심지어 타기업의 취업설명회까지 세계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숨은 인재를 찾아내고 있다.

국내 유수기업의 CEO와 사장단들도 해외출장시 유학생 간담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인재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재확보 역량을 임원진 업적평가에 반영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재 '양성'에도 한층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인 것처럼 적재적소에 배치해 직원들의 역량을 갈고 닦아주지 않으면 기껏 데려온 인재(人才)가 창고에 처박힌 인재(人在)에 다름아니게 될 것이다.

글로벌 인재사관학교로 불리는 GE는 1970년대부터 '초급관리자-중간관리자-영역전담관리자-사업총괄관리자-그룹관리자-기업관리자'에 이르는 단계적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개발ㆍ적용해왔으며 소니 역시 '소니 대학'을 자체적으로 설립해 자사 미래를 책임질 사람을 육성하고 있다.

기업은 곧 사람이라고 했다.

기업의 전략을 만드는 것도 그 전략을 실행해 나가는 것도 결국은 사람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너도나도 글로벌 경영을 외치며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는 요즘, 성공적인 대외진출의 처음이자 끝은 바로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를 헤쳐 나갈 수 있는 인력기반을 확충하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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