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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일본 소비자금융 자회사 매각 추진

최종수정 2007.08.21 11:20 기사입력 2007.08.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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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대출이자율 과도" 판결 후 시장 위축·소비자 항의 빗발쳐

일본 대부업체의 대출 이자율 한계가 하향조정된 후 일본 소비자금융 시장의 구조조정이 계속 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일(현지시간)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일본 소비자금융 자회사인 레이크(Lake)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GE가 일본 6위 규모 소비자금융 회사인 레이크를 인수하거나 투자해줄 수 있는 금융 기관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위축된 데다 과도한 대출이자에 대한 대출자들의 보상 요구가 빗발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소비자금융 업체를 통해 돈을 빌린 대출자들이 과도한 대출이자를 지불했다며 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대법원은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고 소비자금융 업체들의 대출 이자율 상한선은 기존 29.2%에서 20%로 하향조정됐다. 대출 한도도 대출자의 연간 소득 3분의 1을 넘지 못 하도록 제한됐다.

이러한 조치로 인해 소비자금융 업체들의 신용 경색이 이어져 업계 구조조정으로 확산되고 있다. 

GE가 115개 지점 중 73개를 폐쇄한 것을 비롯, 씨티그룹도 일본 소비자금융 사업 부문을 80%까지 줄였다. GE는 올해 안으로 전 지점을 폐쇄할 계획이며 또 명예퇴직 신청을 통해 400명의 직원을 퇴사시켰다.

일본 금융업체들도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한편, 대출자들의 보상 요구에 대한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려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어떠한 대비책도 폭증하는 소비자들의 보상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며 금융업체들의 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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