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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신당 후보들, 이명박 후보에 서로 적임자 주장

최종수정 2007.08.21 11:09 기사입력 2007.08.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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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됨에 따라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주자들이 저마다 경쟁력 있는 후보를 자임하고 나섰다.

먼저 범여권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손학규 후보는 이 후보에 맞서는 '유일 대안론'을 전면에 내세울 태세다.

특히 자신의 경기지사 시절 업적을 내세워 서울시장 출신의 이 후보와 적극 대비시킴으로써 경쟁우위를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손 전지사측 전병헌 의원은 "이 후보의 서울시가 경제성장률 2.8%, 일자리 12만개를 창출했다면 손 후보의 경기도는 경제성장률 7.5%, 일자리 75만개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에 대한 적극적 검증과정을 통해 손 후보의 도덕성을 부각시킴으로써 부동층으로 나와있는 중도개혁표를 흡수할 것이란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정동영 후보는 이 후보를 과거 개발독재 시대에 뿌리를 둔 신(新)성장주의자로 몰아세우면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평화경제론'과 서민.중산층 중시의 경제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통일부 장관시절 개성공단 건설이 이 전시장의 '불도저식' 청계천 개발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추진능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민병두 의원은 "마산 창원공단이 산업화의 동력이었다면 개성공단은 평화와 경제의 선순환을 보장한다"며 "'청계천 대 개성공단' '삽질 대 삶의 질' '대운하 대 대륙철도'의 대립각을 살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후보는 이 후보를 이길 수 있는 '능력있고 정통성있는' 후보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후보측 김현 공보실장은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장관, 국무총리 등을 거치며 정책적 역량을 쌓았고 공직생활중 도덕적인 하자가 없었던 이해찬 후보만이 이명박 후보를 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잇는 '10년 민주개혁정권의 적자후보'라는 점과 영.호남 지역구도를 타파하고 충청출신 후보로서 충청권의 지지까지 이끌어낼 후보라는 강점을 적극 알려나간다는 방침이다.

유시민 후보는 이 후보의 비리의혹에 대한 '검증론'을 펴는 대신 이 후보에 맞설 수 있는 정책 비전을 제시하는데 몰두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후보측은 "선진통상국가론, 사회투자국가론, 선도평화국가론으로 요약되는 3대 국가발전전략을 구체화 해나가면서 정책적 우위를 강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명숙 후보는 환경부 장관 출신으로서 경부운하의 허구성을 가장 먼저 지적하고 공론화한 범여권 주자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명박 후보와의 일대일 대립구도를 부각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정배 후보측은 개혁적인 정책비전 제시와 함께 도덕적으로 하자가 없는 '무결점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민생 대 반(反)민생' '토건국가식 성장모델 대 중소기업 성장모델'의 대결구도를 부각시켜 본선경쟁력에서의 우위를 강조할 예정이다.

추미애 후보도 '가장 하자없는 후보'라는 이미지를 내세워 이 후보와 대항할 수 있는 범여권의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신기남 의원은 명확한 신진보 노선과 '복지문화 국가론'을 앞세우며 '가치의 싸움'을 강조하겠다는 입장이고, 김두관 전 행자부장관은 성장제일주의를 넘어선 빈부격차 해소를 내세우겠다는 방침이다.

제3후보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BBS불교방송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 "지금 21세기 국제적으로 유명한 경제인들이 얼마나 많느냐. 그런 분들을 돌아봐야지"라며 "너무 과거 개발독재 시대의 향수를 갖는 것은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고 비판했다.

양규현 기자 khyan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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