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조선株, 차익실현 매물 여파…내림세로 돌아서

최종수정 2007.08.21 09:22 기사입력 2007.08.21 09:15

댓글쓰기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인하했다는 소식에 국내 증시가 탄력을 받으면서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던 조선주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1일 오전 9시 6분 현재 현대미포조선이 전일 대비 4000원(-1.73%) 하락한 2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시작으로 현대중공업(-1.17%), 대우조선해양(-0.33%), 삼성중공업(-3.64%) 등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STX조선만이 현주가 수준이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발표되면서 전일 대비 1.38% 상승중이다.

전날 최근의 낙폭이 지나쳤다는 심리가 시장에 강하게 작용하며 큰 폭으로 상승한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들이 출회되고 있는 것이 이날의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는 양상이다.

기존 주도주였던 조선주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악재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로 인해 외인들의 매도 공세가 집중적으로 이어지면서 단기간에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했었다.

서브프라임 악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는 이유로 차익실현 매물들이 대거 출회되는 상황이 연출된 것.

실제로 전날 상한가에 육박했던 현대미포조선의 경우 지난 9일 이후 불과 6거래일만에 36% 이상 하락했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던 STX조선의 경우에도 지난 10일 이후 단 5거래일만에 33% 이상의 내림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외인 비중은 각각 40.3%에서 38.8%, 23.1%에서 21.8%로 낮아졌다.

곽병열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의 반등세는 역시 단기간의 낙폭 과대에 따른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이 일제히 '사자'에 나서기 때문"이라며 "이 시각 현재 비록 하락하고는 있으나 중국 경기에 대한 전망이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에서 세계 조선 경기 자체에도 별다른 문제는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업황 모멘텀은 여전하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곽 연구원은 "조선 기자재 관련주들도 조선주와 마찬가지로 단기간 과도하게 빠진 경향이 있다"며 "심리적인 부담감이 어느 정도 사라진 상황에서 현재의 상승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진수 기자 hjs@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