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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높은 곳에서 떨어진 공은 높이 튄다

최종수정 2007.08.21 07:07 기사입력 2007.08.2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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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지수는 사상 최대폭의 급반등세를 기록하며 나흘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현물 매도공세가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의 급반등, 중국증시의 폭등 등이 반등 동력으로 강하게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21일 증시전문가들은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돼 아직 우려된다는 의견과 추가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으로 나뉘었다.

다만, 낙폭이 과대했던 종목들은 그만큼 반등할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하라는 의견도 나왔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애널리스트 = 지수의 급반등으로 지수의 하락은 진정되었으나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보기엔 다소 이르다는 판단이다. 지수의 추가 상승가능성이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매도 기조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외국인의 경우 이번 사태 이전에도 KOSPI지수 1,800선 위에서 꾸준히 이익실현에 나섰었다는 점에서 지수가 상승하더라도 외국인 매도는 여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도 지수급락시 저점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지수가 급등한 전일에는 다소 소극적인 매매로 일관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도 현수준에서의 급상승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기관의 경우 KOSPI지수 1,600선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보이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 때에는 종목에 대한 보유비중을 줄이기보다는 기관이 매수하는 종목을 탐색하는 기간으로 설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관의 매수 종목은 향후 주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는 측면에서 지수의 추가 상승시 주변주의 비중을 줄이고, 기관이 집중 매수하는 종목으로 일부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한 장세대응으로 보여진다. 반등 초기에는 낙폭이 과대한 종목이 크게 오르지만 시간이 경과할수록 주도주나 추세가 살아있는 종목의 상승세가 크다는 점을 항시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부국증권 임정현 애널리스트 = 급락에 따른 급반등의 Reaction은 당연한 귀결이다. 폭락을 동반한 급락과정에서 투매성 매도물량해소는 당연히 수급상 시장내 수요우위환경을 만들 수 밖에 없다. 이런 분위기라면 작은 호재에도 시장은 강세를 보이며 흥분한다. 전일 급반등에 지나치게 큰 의미를 두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상처받은 투심으로 일정 매수가격을 넘어서는 적극적 사자가 부재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필자는 여전히 현 증시국면을 기간조정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한편 저가매수의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는 생각을 고수하고 있다. 주매수처인 투신이 꾸준히 사모으는 종목들, 혹은 펀더멘털 대비 낙폭이 컸던 실적 주위주로 차분히 대응하길 조언하고자 한다.

▲현대증권 류용석 애널리스트 = 지수 1800선까지가 자율 반등 영역으로 판단되며 이후 변동성 또한 극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중앙은행의 긴급자금 수혈 및 연준의 재할인율 인하 등 신용경색 위기를 막기 위한 전세계 중앙은행의 정책공조 확대로 점차 금융시장은 정상 기능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주가 반등(= 1,800선 전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제 2차, 3차 투자기관의 고해성사 및 실물경제로의 전염 우려 등이 몇차례 더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야기할 수 있겠지만 극복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애널리스트 =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에서 파생된 일련의 사태와 이로 인해 연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조만간에 진정되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들의 다각적인 시장개입으로 인해 투자심리의 극심한 쏠림으로 인한 증시의 변동성은 점차 줄어들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신용경색 확대에 기인한 패닉과도 같은 투자심리를 제외하면 주식시장의 기본적 체력이라고 할 수 있는 경제와 기업의 펀더멘탈은 여전히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 달 예정인 FTSE 선진국 지수 조정과 FOMC 회의를 전후로 해서 지수의 방향성이 명확해질 전망이다. 지수급락으로 그 동안 주가상승 시마다 꼬리표처럼 따라 다녔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 점과 최근 금융위기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급등 및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주변환경을 오히려 긍정적으로 돌려 놓은 면도 있다. 이에 따라 환율 상승의 수혜주인 IT와 운수장비 관련 업종, 그리고 최근 낙폭이 컸던 증권 및 금융업종 등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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