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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기? 다음 기회에..."

최종수정 2007.08.20 16:40 기사입력 2007.08.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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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MIT, 서로 교수 주장

중국이 22세기 이전 미국을 따라잡고 세계 최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맞서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레스터 서로 경제학 교수는 1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기고를 통해 "중국이 연 평균 10%대 경제 성장을 거듭해 22세기가 오기 전 미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이는 22세기에나 가능할지 모른다"고 반박했다.

서로 교수는 중국 당국의 경제 수치 통계법을 문제 삼았다. 중국 경제가 연 평균 10% 성장하기 위해서는 도시지역의 경제 성장률이 33%에 달해야 하는데 이에 못 미치고 있다는 것.

홍콩의 경우 지난 2001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인구 2억명에 불과한 홍콩 인접의 광둥성은 당시 10%의 GDP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서로 교수는 또한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를 믿더라도 중국에는 에너지 사용량 증가율보다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더 빠른 곳이 있다고 지적했다.

급속한 경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여타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일반적으로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GDP 성장률의 절반 정도를 유지하는 반면 중국은 이에 어긋난 지역이 상당 수 존재한다는 것이다. 에너지 소비 추세를 고려한 중국의 GDP 성장률은 연간 4.5~6% 정도로 추정됐다.

마지막으로 중국 경제가 성장하는 동안 미국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서로 교수는 "오는 2100년 중국의 1인당 GDP는 4만달러, 미국은 65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중국 인구가 미국의 4배 수준임을 감안하더라도 총 GDP에서 미국이 중국을 앞선다"고 설명했다. 인구 증가 추세 역시 미국이 중국보다 빠르다고 주장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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