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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 정책 한계"

최종수정 2007.08.20 15:45 기사입력 2007.08.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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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공혁 손보협회장 車보험 근본해결책 필요 주장

오는 26일 퇴임을 앞두고 있는 안공혁 손해보험협회장이 자동차보험에 대한 근본적이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회장은 20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에서 "자동차보험이 25년간 한번도 흑자를 내지 못한 것은 비즈니스 모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보험의 문제점에 대해 ▲높은 교통사고율 ▲보험사기 대책 미비 ▲다른 나라에 비해 저렴한 보험료 ▲저렴한 보험료에 비해 너무 많은 보상항목 등을 꼽았다.

안 회장은 이러한 문제점 중 우선적으로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을 높이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보험범죄를 방지해 보험금 누수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음주운전과 보험범죄에 대해 가중처벌할 수 있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무조건적인 보험료 인상은 밑 빠진 독을 그대로 두고 물을 붇는 꼴"이라며 "보험료 인상으로 적자를 메우는 것은 쉬운 방법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되지 못하고, 보험금 누수를 막을 수 있는 정책 등  빠진 밑을 먼저 고여야보다는 보험금 누수를 막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1937년생으로 1964년 행정고시 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무부 증권과장과 이재과장 증권보험국장 2차관보 등을 지냈다.

또 보험감독원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현대투자신탁증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번 손보협회 퇴임으로 44년간에 걸친 공직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한편 손보협회장에는 이상용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과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사장이 복수 후보로 추천됐으며, 21일 신임 회장이 선출될 예정이다.

김보경 기자 bk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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