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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 설탕에 투자하면 "대박"

최종수정 2007.08.21 09:59 기사입력 2007.08.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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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상품 투자 '최적기' 맞아
최근 조정에다 경기 영향 적게 받는 것이 매력

신용시장 경색으로 글로벌 상품시장이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옥수수와 설탕이 최적의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원유와 구리 등 다른 상품과 비교할 경우 설탕 가격은 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싼 수준이고 옥수수 역시 10년래 최저치로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면 가격 역시 지난 3년간 최악의 흐름을 보인 후 이제 반등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0일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로저스 "지금이 곡물에 투자할 때"=설탕과 옥수수 낙관론의 선두에 선 것은 바로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에도 옥수수 가격의 상승을 정확히 예상한 바 있다.

상품시장의 귀재로 불리는 짐 로저스 역시 곡물 상품에 투자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펀드를 설립한 인물로 원자재 지수인 로저스상품지수(RICI)를 만들기도 했다. RICI지수는 지난 5년간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최근 5년간 로저스인터내셔널상품지수(RICI) 추이 <출처: 블룸버그>

이들이 곡물 상품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조정으로 가치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 이제 반등할 시기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UBS블룸버그CMCI지수에 포함된 주요 상품 중 옥수수와 밀, 커피 가격이 크게 올라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디아파종상품투자의 션 코리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둔화되더라고 곡물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철과 니켈 등 광물이 경기에 민감한 반면 곡물은 사람들의 식량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설탕 가격이 올들어 20% 하락했다며 대표적으로 저평가된 상품으로 설탕을 꼽는다. 지난 20년간 설탕과 원유 선물 가격을 1대1로 비교할 경우 최근 1대2.5로 설탕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설탕값이 절반 이상 빠진 셈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

수급상황도 설탕 가격 상승 쪽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글로벌커머더티의 그렉 스미스 창업자는 "급격한 기후 변화로 설탕 공급이 줄어들 것"이라면서 "허리케인이 발생할 경우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20센트로 두 배 이상 폭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7일 뉴욕상품거래소(NYBOT)에서 설탕 가격은 파운드당 9.4센트를 기록한 있다.

◆면화·육류 전망도 밝아...금속·원유는 약세 면치 못할 듯=면화 역시 앞으로 한달 안에 20% 가까이 가격이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다. 바클레이스의 케빈 로리쉬 애널리스트는 "중국으로부터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1개월 안에 면화 가격은 파운드 당 67센트까지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주 면화 가격은 파운드 당 57.5센트를 기록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해결되지 않아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지더라도 30억이 넘는 인구를 보유한 아시아가 곡물과 육류 소비를 줄이지 않으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로저스는 "중국을 비롯해 아시아 인구만 30억이 넘는다"라면서 "설사 미국이 파산하더라도 아시아 사람들의 식욕을 멈추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니켈과 구리를 비롯한 금속 상품과 원유선물은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슈로더농업펀드의 크리스토퍼 와이크 매니저는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은 금속과 원유 선물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면서 "결국 농산물 상품으로 자금이 몰릴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리히텐스타인 마더어쓰인베스트먼트의 롤랜드 얀센 최고경영자(CEO)는 "지금은 농산물 상품에 투자할 최고의 기회"라면서 "신용시장 보다는 기후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민태성 기자 tsm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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