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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수도권 인구 순유입 8년만에 최저

최종수정 2007.08.20 12:18 기사입력 2007.08.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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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 작성 이래 최저수준..통계청 2007년 2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

올해 2ㆍ4분기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으로의 인구순이동이 8년만에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2ㆍ4분기 인구이동통계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수도권 전입(13만명)인구에서 전출(11만4000명)인구를 뺀 순이동인구가 전년동기대비 21.5%(4000명) 줄어든 1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수도권 순이동인구 통계가 분기별로 작성되기 시작한 지난 1999년 2분기 1만명 이후로는 8년만에 가장 적은 규모이다. 지난 1998년 수도권으로의 순이동이 9286명에 그친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분기별 통계가 없는 연간 기준이었다.

2분기 수도권으로의 순이동이 감소한 데는 수도권 전입자는 13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00명(-1.8%) 줄어든 반면 전출자는 1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00명(1.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다만 부산 순인구유출의 26.7%(4000명)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는 등 경북 17.0%(3000명), 전남 15.2%(2000명), 경남 13.6%(2000명) 등을 포함해 모든 시도에서 수도권에 대해서는 순인구유출을 기록해 여전히 수도권 인구유입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2분기 전국 232개 시군구 중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전입초과 1위는 경기 화성시(1만1269명), 2위 경기 용인시(6008명), 3위 인천 남동구(5208명) 순으로 상위 10개 시군구 중 경기도가 5곳을 차지했다.

16개 시도의 순이동을 보면 경기(2만8000명), 인천(6000명), 충남(5000명) 등 5개 시도는 전입초과를 보였으며, 서울(-1만9000명), 부산(-8000명), 대구(-4000명) 등 11개 시도에서는 전출이 많았다.

수도권 전출자의 전입지에서는 서울이 경기ㆍ인천으로 71.7%, 인천은 경기ㆍ서울로 70.0%, 경기는 서울ㆍ인천으로 63.0%로 나타나 수도권내 상호이동 비율이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2분기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총 210만8000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만4000명(-6.8%), 전분기에 비해 49만9000명(-19.1%)이 각각 감소했다. 이동자의 주연령층인 20대와 30대가 각각 전체에서 23.0%(48만5000명), 23.2%(48만9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7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이동이 줄었다. 여자 이동자 100명당 남자 이동자수를 의미하는 이동자 성비는 101.0으로 전년동기(99.8)에 비해 여자보다 남자 이동자가 많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2분기 인구이동이 줄어든 데 대해 "부동산 경기가 전년보다 부진하면서 이사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나오면서 2분기 인구이동이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도권 인구유입이 줄어든 데 대해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인구유출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지만 유출의 폭이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며 "서울에서는 경기도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인구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선환 기자 sh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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