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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테마파크 사업 진출 '잇따라'

최종수정 2007.08.20 13:40 기사입력 2007.08.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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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노린 PI투자 활발

증권사들의 테마파크 사업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증권사들이 자기자본투자(PI)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고부가 가치 사업의 성장성에 투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선양디엔티는 사업목적에 테마파크 사업 및 관련 연관사업을 추가한다고 공시했으며 이에 앞서 17일 36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선양디엔티는 비상장 테마파크업체인 엠에스씨가 가장 많은 488만8905주를 배정받아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다. CJ투자증권(22만2222주)은 이볼루션마스터펀드(88만8888주) 등과 함께 선양디엔티에 5억원을 투자한다.

지난 10일에는 한국투자증권은 자기자본투자(PI)의 일환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한국테마파크 사업에 1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투자금액 100억원 가운데 75억원은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리조트의 한국 진출 독점 사업권을 보유중인 USK에 투자하며, 나머지 25억원은 최근 USK에 피인수된 엠피씨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국투자증권(53만3050주)은 엠피씨의 최대주주 황인준씨(106만주), LG가 3세 구본호씨(63만9658주) 등과 함께 투자에 나선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득이 높아지고 여가생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테마파크 사업이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선진국들이 유니버설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등 사업적으로 성공시킨 사례가 있어 최근 증권사들의 투자는 긍정적인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다만 "테마파크 사업이 경기회복이나 소비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아 사이클이 맞지 않을 경우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며 "테마파크 사업이 향후 테마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해당기업의 주가가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테마파크 사업에 뛰어든 선양디엔티와 엠피씨의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보이며 증권사들은 적지 않은 차익을 낼 전망이다.

엠피씨 신주 발행 기준가 대비 9.91%의 할인율을 적용받은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종가(1만1350원) 기준 투자원금(25억원)보다 많은 총 35억5000만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선양디엔티에 투자한 CJ증권의 평가차익은 17일 종가 기준 주당 920원씩 총 2억440만원이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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