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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와이브로 美 상용서비스

최종수정 2007.08.20 11:28 기사입력 2007.08.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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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워싱턴 시작 내년 4월 동부 4개도시 확대...단말기도 공급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업체 스프린트넥스텔이 올 연말에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와이브로'(현지명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삼성전자가 망을 구축한 워싱턴DC에서 시작한다.

한국산 와이브로 서비스가 국내에 이어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DC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특히 그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삼성전자의 와이브로사업이 이번 미국 서비스를 계기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되는 동시에 향후 미국내 와이브로 시장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통업체인 스프린트넥스텔은 올 연말부터 와이브로 상용서비스를 시작해 내년에 미국시장에서 1억명 이상의 소비자들에게 와이브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프린트넥스텔은 이를 위해 지난해 삼성전자와 노키아, 모토로라와 협력 체제를 구축했으며, 이들 3개 업체는 미 본토를 3개 지역으로 나눠 현재 망 구축 작업을 진행중이다.

3개 업체는 담당 지역에서 와이브로 시스템 구축은 물론 와이브로폰 등 단말기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스프린트넥스텔이 전체 사업을 주도하지만 지역별 망 서비스 책임은 구축업체에 돌아가기 때문에 업체별 기술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와이브로의 미국진출에 의의를 부여했다.

현재 3개 업체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빨리 망 구축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미국내에서 가장 사업 비중이 큰 동부지역을 맡고 있으며 워싱턴DC와 보스턴,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프로비던스 등 5개 도시에 와이브로 망을 깔고 있다.

워싱턴DC의 경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연말 상용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나머지 4개 도시는 내년 4월부터 상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서부 지역을 담당하는 노키아는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캔자스, 인디애나폴리스에, 모토로라는 중부 지역인 댈러스, 시애틀, 덴버, 오스틴의 망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업체별 기술 비교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와이브로를 상용화한 경험이 있어 운용 노하우에서 다른 업체들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통해 삼성전자가 가장 성공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스프린트넥스텔은 와이브로 브랜드명을 'XOHM'으로 정하고 홈페이지(www.xohm.com)를 개설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스프린트는 서비스 시작과 함께 노트북, 휴대용멀티미디어기기(PMP), 비디오 카메라, MP3플레이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의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스프린트는 또한 2008년까지 무려 25억달러를 와이브로 망에 투자할 계획이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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