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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실적-코스피]제조업, 1000원 팔아 69원 남겼다

최종수정 2007.08.20 11:58 기사입력 2007.08.2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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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상장된 제조업체들이 올해 상반기에 1000원어치를 팔어 69원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박수주물량 증가와 유가·원자재 가격 안정 등에 힘입어 조선, 화학, 철강금속 업종의 수익성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상반기보고서 제출 대상인 12월결산법인 544개사(제조업 534사, 금융업 10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매출액은 343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것을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1.2%, 16.9% 늘어난 27조9787억원, 27조1717억원을 기록했다.

제조업의 경우,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20조2000억원, 22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2%, 10.7% 증가했다. 이에따라 매출액대비 영업이익률은 6.87%로 전년동기의 6.78%를 소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000원을 팔아 69원을 남긴 셈이다.

거래소 측은 "반도체 가격 하락과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선박수주물량 증가, 유가·원자재 가격의 상대적 안정 등으로 인한 운수장비(조선), 화학, 철강·금속업종의 실적 호전으로 제조업의 실적이 향상됐다"고 밝혔다.

재무구조도 개선돼, 부채비율은 작년말 84.4%에서 올해 상반기 83.2%로 1.2%포인트 감소했고, 유보율은 605.5%에서 640.9%로 증가했다.

금융업의 경우, 영업수익(매출액)은 23조70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3조5000억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조9800억원, 4조7000억원으로 13.3%, 15.2%의 증가세를 보였다.

거래소 관계자는 "순이자마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서도 대출자산 증자와 연체율 하락에 따른 자산건전성 개선, 카드사의 수익성 개선 등으로 금융업체들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74.3% 급증했고, 화학(51.4%) 운수창고(50.5%) 철강금속(39.96%) 기계(21.7%) 금융(13,3%) 등도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비금속광물제조업이 적자전환했고, 전기전자(-31.7%) 섬유의복(-20.0%) 통신(-13.6%) 건설(-1.7%) 등도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박수익 기자 sipar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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