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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정부, 기업 홍콩증시 상장 막는다’-FT

최종수정 2007.08.20 10:08 기사입력 2007.08.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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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한 경제 의존 심화에 우려...당국은 부인

대만 정부가 자국 기업들의 홍콩증시 상장을 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 보도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일년간 감독기관들이 홍콩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한 승인을 거부해왔다고 주장했다.

홍콩증권거래소는 대만에 본부를 둔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대만기업이 상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해외 지주회사를 설립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가 이를 막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대만 정부의 이 같은 태도는 중국경제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다는 우려를 반영한다고 FT가 전했다.

대출업체 차이리스는 홍콩증시 상장이 무산되자 지난달 싱가포르증시에 상장했다. 차이리스 관계자는 “정부에 상장 계획을 알리자 ‘홍콩에 간다고 하면 신청서는 절대 통과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해외투자를 감독하는 투자위원회는 홍콩증시 상장을 막는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이는 대만기업들에게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투자위원회 관계자는 “중국에 주력하는 기업들에게는 홍콩증시 상장이 말이 되지만 나머지는 나스닥이나 싱가포르증시가 더 어울린다”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miffis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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